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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고유가·성장 둔화 우려가 '금리 인상 억제' 기대감 낳으며 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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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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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일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올랐다.
  • 이란 전쟁 장기화와 고유가 속 금리 인하 기대가 주가 상승 동력이다.
  • 트럼프 이란 압박 속 ECB 금리 인상 고민이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30일(현지 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올랐다.

이란 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국제 유가가 고공행진을 계속하는 가운데 경제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금리 인하로 연결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고개를 들었기 때문으로 해석됐다. 

경기 방어주 성격의 유틸리티 주식이 강세를 보인 것도 주가 오름세의 동력이 됐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43포인트(0.94%) 오른 580.73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62.13포인트(1.18%) 상승한 2만2562.88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60.61포인트(1.61%) 뛴 1만127.96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70.50포인트(0.92%) 전진한 7772.45에,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444.14포인트(1.02%) 오른 4만3823.24로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166.70포인트(0.99%) 상승한 1만6969.20에 마감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에 대한 최후통첩성 압박을 극대화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이란과의 협상에 큰 진전이 있었다"면서도 "만약 단기간에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호르무즈 해협이 즉각 개방되지 않는다면 이란의 모든 발전소와 유전, 하르그섬을 초토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란도 물러서지 않았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제안한 15개항의 휴전안은 "대부분 과도하고 비현실적이며 불합리하다"고 했다.

모하마드 레자 아레프 이란 제1부통령도 "미국은 더 이상 이란을 침공하지 않을 것이며 이란의 모든 국제적 권리를 인정한다는 '황금 문장'을 말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트럼프식 표현을 빗대 "적들이 협상을 애원하고 있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도 했다. 

외부 변수에 취약한 유럽 증시의 이날 오름세는 반짝 상승에 그칠 수 밖에 없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아이포렉스(iForex)의 수석 시장 분석가 마이클 휴슨은 "(이란 전쟁은) 유럽 주식에 더 큰 타격이 될 수 있다"며 "시장은 이번 충돌이 빠른 시일 내에 종식되지 않을 가능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유럽이 에너지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중동 뉴스에 민감하다고 했다. 

유가는 고공행진을 계속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장중 115달러를 돌파했다가 영국 런던 시간 오후 6시25분 현재 112.73 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00달러를 돌파해 103.62 달러에 거래됐다. 

유럽의 물가는 예상대로 급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3월 독일의 물가(잠정치)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1.9%에서 0.8%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21개국) 수석 이코노미스트 클라우스 비스테센은 "에너지 가격 충격의 2차 영향이 가격에 반영되면서 향후 몇 달과 분기 동안 근원 인플레이션 위험은 상승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했다. 

로이터 통신은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자료에 따르면 머니마켓은 올해 말까지 유럽중앙은행(ECB)이 0.25%포인트씩 세 차례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ECB가 금리 결정 때 깊은 고민에 빠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인플레이션 상승은 금리 인상을 압박하겠지만 고유가에 따른 경제 침체가 금리 인상을 억제하는 효과를 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 프랑수아 빌루아 드 갈로는 "ECB는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확산을 막기 위해 단호한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논의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주요 섹터 중에서는 유틸리티가 2.7%, 미디어가 1.9% 오르면서 전체 지수의 상승을 주도했다. 에너지 업종도 1.7% 뛰었다. 글로벌 석유 메이저인 쉘(Shell)과 토탈에너지(Total Energies)가 각각 2.1%, 3.2% 올랐다. 

유가에 민감한 여행 섹터는 0.6% 하락했다. 항공사 에어프랑스와 루프트한자도 각각 1.5% 내렸다. 

개별주 움직임으로는 세계 최대 해상풍력 업체인 덴마크의 오르스테드(Orsted)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힘입어 7% 급등했다. BofA는 이란 전쟁 발발 이후 해상풍력 개발에 대한 전망이 개선됐다면서 오르스테드의 주식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다. 

런던 증시에 상장된 광산업체 리오틴토(Rio Tinto)는 필바라 지역 4개 철광석 항만 중 3곳이 열대성 사이클론 나렐(Narelle) 이후 운영을 재개했다고 밝히며 3.5% 올랐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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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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