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강한 견제도..."중앙정치 경험·국정과제 의지, 부족"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경선이 '단일화 변수'로 요동치고 있다. 장종태·장철민 후보가 손을 잡으며 경선 판 자체를 흔드는 승부수를 던졌다.
장종태·장철민 후보는 3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유능한 통합연대' 결성과 후보 단일화를 공식 선언했다.

두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과제인 행정통합과 '5극 3특' 구상 완수를 위해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특히 차기 대전시장이 누가 되든 2028년 총선 시점에 맞춰 시장 임기를 단축하고, 통합 단체장을 새로 선출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충청권 통합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당내 경선 경쟁자인 허태정 예비후보를 향한 견제도 이어졌다. 두 후보는 최근 무산된 '통합 방안 원포인트 토론회'와 관련해 허 후보의 거부와 소극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이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통합 추진 의지를 밝힌 상황에서 토론조차 회피하는 것은 국정과제 실행 의지가 부족하다는 방증"이라고 비판했다.
또 중앙정치 경험이 부족한 '호족 정치'로는 대통령과의 정책 호흡이 어렵다며 사실상 허 예비후보를 겨냥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양측은 단일화 방식도 명확히 했다.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되는 당내 경선에서 결선에 진출하는 후보를 단일 후보로 정하고, 두 후보 중 누구라도 결선에 오를 경우 상대 후보가 전폭 지지하기로 합의했다.
장종태·장철민 후보는 "사사로운 이해를 내려놓고 대전의 도약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며 "반드시 단일 후보로 압도적인 승리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단일화 선언으로 민주당 대전시장 경선이 공식적으로 '3자 경쟁'에서 '연대 대 비연대' 구도로 재편되면서 향후 경선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nn041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