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호위함 '천안함' 공개…서해수호 55용사 호국정신 재다짐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해군은 26일 오전 경기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 내 천안함 46용사 추모비 앞에서 '제16주기 천안함 46용사 추모식'을 거행했다. 2010년 3월 26일 북한의 기습 어뢰 공격으로 전사한 '천안함 46용사'의 희생을 기리고 서해수호 의지를 되새기기 위한 자리다.
이날 추모식은 이재섭 해군 2함대사령관(소장) 주관으로 진행됐다. 천안함 46용사 유가족과 당시 참전 장병,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 등 국회의원, 이두희 국방부 차관, 천안함재단, 2함대 지휘관 및 참모, 국가보훈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천안함 46용사에 대한 묵념, 작전 경과보고, 추모시 '바다는 별을 낳고, 별은 바다를 지킨다' 낭독, 헌화 및 분향, 해군참모총장 조전 대독, 2함대사령관 추모사, 추모곡 '바다의 별이 되어' 공연, 해군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추모시는 이근배 시인이 천안함 46용사 순국 10주기(2020년 3월 26일)에 맞춰 헌정한 작품이고, 추모곡은 천안함재단이 순국 12주기를 계기로 제정한 곡이다.
김경률 해군참모총장은 조전에서 "천안함 46용사의 사명감과 헌신은 우리 해군·해병대 장병들의 임무수행 의지에 선명히 깃들어 있다"며 "그들의 희생 위에 오늘날 우리 바다의 평화가 있다는 것을 영원히 잊지 않고, 그들이 목숨 걸고 지키고자 했던 대한민국의 해양안보를 굳건히 수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재섭 2함대사령관은 추모사에서 "천안함 46용사가 남긴 헌신과 유산은 지금 우리 바다를 지키는 후배 장병들에게 군인으로서 사명감과 책무가 무엇인지 분명히 일깨워 주고 있다"며 "그들의 호국정신을 이어받아 완벽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 대한민국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우리의 바다를 굳건히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추모식 이후 유가족과 참전 장병들은 천안함 전시시설과 함께 신형 호위함 천안함(FFG·3100톤급)을 둘러보며 서해를 지키다 산화한 장병들의 호국정신을 되새겼다. 해군은 새 호위함에 '천안함' 함명을 다시 부여해 서해수호 상징성을 계승하고 있다.
해군은 서해수호의 날(3월 넷째 금요일)을 계기로 23일부터 27일까지를 '안보결의 주간'으로 정하고, 전 장병 특별 정신전력교육과 사이버 추모관 운영 등을 통해 서해수호 55용사의 헌신을 기리고 해양수호 의지를 다지고 있다. 같은 날 오전에는 경남 창원 진해루 해변공원에서 천안함 피격 당시 구조작전 중 전사한 고 한주호 준위를 추모하는 행사가 박순식 특수전전단장(준장) 주관으로 거행된다.
goms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