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경쟁률 2428대 1·증거금 8.8조 몰린 IPO 흥행 이어져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메쥬가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73%대 급등세를 보였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쥬(A0088M0)는 이날 오전 9시24분 기준 전일 대비 3만7400원(+173.15%) 오른 5만9000원에 거래됐다. 시가는 6만6000원으로 공모가(2만1600원) 대비 3배 이상 높게 형성됐다. 장중 고가는 7만3500원까지 치솟았으며 거래량은 241만6643주, 거래대금은 1587억9400만원에 달했다.
메쥬는 앞서 진행한 공모 과정에서도 높은 투자자 관심을 받았다. 지난 3월 16~17일 양일간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 경쟁률 2428.25대 1을 기록했으며 청약 건수 41만4962건, 증거금 8조8182억원이 몰렸다.

기관 수요예측에서도 국내외 2320개 기관이 참여해 1108.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공모가는 희망밴드(1만6700원~2만1600원) 상단인 2만1600원으로 확정됐다. 참여 기관 중 76.5%가 의무보유 확약을 제시했으며 이 중 52.1%는 3개월 이상 장기 보유를 확약했다.
메쥬는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의공학 박사 연구진이 창업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aRPM) 시스템을 주력으로 한다. 무선 패치 시스템 '하이카디(Hicardi)'를 통해 병원 내 유선 감시장치 없이 심전도·혈압·체온 등 바이탈 사인을 모니터링하는 구조다. 장비 판매 매출과 함께 플랫폼 기반 구독 매출이 동시에 발생하는 사업 모델을 갖추고 있으며 독점 유통 파트너사 동아에스티를 통해 병원에 공급된다.
증권가에서는 aRPM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와 신제품 출시 효과에 주목한 바 있다. 오현진·이하곤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aRPM 시장은 전체의 약 3%만 개화된 초기 단계로 전국 병원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경쟁사가 탑라인 성장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처럼 메쥬도 2026~2027년 유사한 성장 곡선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안에 출시 예정인 신제품 하이카디 M350은 심전도·호흡을 넘어 심부 체온·혈압·산소포화도까지 패치 하나로 통합 측정하는 멀티 파라미터 장비로 판매 가격과 구독료 모두 기존 제품 대비 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