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넘나드는 브랜드 경험…프리퀀시·스토리 카드로 팬심 자극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팀홀튼이 애니메이션 '빨강머리 앤'과 협업한 '앤의 키친' 캠페인을 전개하며 국내 시장에서 경험형 소비 공략에 나섰다.
25일 팀홀튼은 이번 캠페인이 한국 진출 이후 처음 선보이는 스토리 기반 콘텐츠 협업으로, 메뉴와 공간, 디지털 경험을 결합해 브랜드 서사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앤의 키친'은 작품 속 주요 에피소드를 메뉴와 매장 경험에 녹여 고객이 직접 이야기를 발견하고 완성해 나가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고객은 디저트와 음료를 순차적으로 경험하며 자연스럽게 서사에 몰입하게 되고, 이를 통해 단순한 식음료 소비를 넘어 감정적 경험과 브랜드 연결성을 높이는 전략이다.
팀홀튼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도넛·베이커리 및 음료 신제품 총 9종을 출시했다. 대표 메뉴인 '플로럴 밀크티 케이크'는 앤의 밝고 자유로운 성격을 화관으로 형상화했으며, '체리 초콜릿 가나슈 케이크', '그린티 초콜릿 파운드', '라즈베리 잼 스콘' 등 디저트 라인업은 인물 간 관계와 감정의 흐름을 맛으로 풀어냈다. 음료 역시 '솜사탕 말차 라떼', '라즈베리 코디얼 아이스티', '메이플 밀크티' 등 작품 속 상징적 장면을 기반으로 구성돼 팬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온·오프라인을 연결한 체험 요소도 강화했다. 매장에서 시즌 메뉴를 구매하면 관련 스토리를 담은 '스토리 카드'가 제공되며, 팀홀튼 앱에서는 '빨강머리 앤 메뉴 스토리' 페이지를 통해 추가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한정판 굿즈와 프리퀀시 챌린지를 결합해 고객 참여를 유도하고 재방문을 촉진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팀홀튼 관계자는 "캐나다에 뿌리를 둔 두 아이콘의 만남을 통해 작품의 감성을 브랜드 방식으로 재해석했다"며 "고객이 메뉴와 함께 이야기를 완성해가는 경험을 매장과 앱에서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F&B 업계에서 단순 제품 경쟁을 넘어 '스토리와 경험' 중심으로 진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사례로 평가된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