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95 독점·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에 2차전지 소재 탑픽 재확인"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주민우·양정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엘앤에프에 대해 "유럽 내 판매 환경 변화로 테슬라의 판매량이 회복될 전망"이라며 "N95 양극재 독점 공급사인 엘앤에프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 2차전지 소재 내 탑픽 의견을 유지했다.
연구원들은 이날 리포트에서 "테슬라의 유럽 판매는 12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며 "기저효과도 있지만 유럽 내 중국산 전기차(EV)에 대한 최저 가격 도입이 시작되며 가격 경쟁이 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월 10일로 예정된 네덜란드에서의 완전자율주행(FSD) 승인을 받게 되면 하반기 판매는 더 가파르게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N95 양극재 독점 구도도 올해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엘앤에프는 LFP를 제외한 2026년 양극재 판매량 가이던스를 8만~8만5000톤으로 제시하면서 하반기 경쟁사의 N95 진입을 가정하고 있지만, NH투자증권은 "경쟁사의 진입을 2027년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전망이 맞다면 판매량 1만~2만톤의 업사이드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두 연구원은 "당사는 8만8000톤을 가정하고 있지만 하반기 경쟁사 진입 가능성 확인 후 반영 예정"이라며 "이외 하반기 북미시장을 타겟하는 2건의 신규 프로젝트 수주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짚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엘앤에프의 1분기 매출액을 6827억원, 영업이익을 853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7%, 흑자 전환 수준이며, 컨센서스(매출 6640억원·영업이익 400억원)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연구원들은 "양극재 판매량은 전 분기보다 8% 늘고, 판가도 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재고평가 손실 환입은 약 600억원 반영될 것으로 추정되고, 이를 제외할 때 마진은 3%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테슬라향 N95 양극재는 분기 최대 판매량을 다시 한번 갈아치울 전망이다. 이들은 "테슬라의 중국, 유럽 판매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고, 동사의 N95 양극재 독점적 지위가 유지되며 하이니켈 양극재는 분기 최대 판매량을 재차 경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