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23일 오전 10시 30분 대전 공장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감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감식에는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7개 기관에서 총 59명이 투입됐으며 공정성 확보를 위해 유족 2명도 참관했다.
이날 감식의 핵심은 발화 추정 지점으로 지목된 1층 가공(가전) 라인이다. 감식반은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해당 구역의 설비와 구조물 전반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며 화재 발생 원인을 규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강재석 과학수사계장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관계기관이 참여한 합동감식을 진행 중"이라며 "특정 지점만이 아니라 전체를 종합적으로 보되, 1층 가공 라인을 중심으로 시설물과 구조를 면밀히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인명 피해가 집중된 휴게 공간에 대해서도 정밀 감식이 병행된다. 강 계장은 "피해자들이 다수 발견된 휴게시설 역시 중요한 조사 대상"이라며 "현장 상황 전반을 입체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는 공장 관계자 진술을 통해 1층 환기구 인근에서 최초 발화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제기된 상태다. 다만 수사당국은 다양한 진술과 현장 증거를 종합해 판단해야 하는 만큼, 특정 원인을 단정하긴 이르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여러 진술을 확보하고 있지만, 최종적인 발화 지점과 원인은 정밀 감식을 통해 확인될 것"이라며 "현 단계에서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진행된 1차 현장 점검에서는 건물 일부가 붕괴돼 안전 확보가 필요한 구역과, 감식이 가능한 구역이 구분된 것으로 전해졌다. 감식반은 안전이 확보된 범위 내에서 단계적으로 조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jongwon34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