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북한 내고향여자축구 리유일 감독이 1966년 월드컵 8강 신화 주역 골키퍼 리찬명의 아들로 확인됐다.
- 리 감독 부인 곽정심씨가 26일 귀환 선수단 환영 현장 인터뷰에서 "시아버지 때부터 체육 집안"이라며 이 사실을 공개했다.
- 리찬명은 1966년 이탈리아전 무실점 승리로 영웅이 된 인물이며, 리 감독은 내고향팀을 이끌고 창단 14년 만에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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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시아버지 때부터 체육 집안"
청소년축구 단장으로 제주 다녀가기도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북한 내고향선수단의 리유일 감독이 60년 전 잉글랜드 월드컵 당시 북한팀의 8강 신화에 결정적 기여를 한 전설의 골키퍼 리찬명(79) 선수의 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리 감독의 부인 곽정심 씨는 지난 26일 평양으로 귀환한 내고향선수단을 환영하기 위해 공항에 나왔다가 조선중앙TV와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서 "우리 집안은 시아버지 때부터 체육 집안"이라며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곽씨는 27일 방영된 중앙TV 영상에서 "우리 세대주('남편'의 북한식 표현)가 8차 세계축구선수권대회 때 문지기 리찬명, 그 선수의 아들"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1966년 7월 19일 미들즈브러에서 열린 제8회 잉글랜드 월드컵 제4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이탈리아를 1대 0으로 이기며 아시아 팀 최초로 8강에 진출해 세계 축구계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경기에서 등번호 1번을 달고 골문을 지킨 선수가 리찬명인데, 초반부터 몰아친 이탈리아의 공세를 여러 차례 결정적인 선방으로 막아내 '무실점 승리'의 결정적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리찬명은 당시 골을 넣으며 '동양의 진주'라는 찬사를 받은 스크라이커 박두익과 함께 북한에서 축구영웅으로 꼽힌다.
북한의 축구사를 담은 다큐영화인 '천리마축구단'(감독 대니얼 고든)에서도 리찬명은 주역으로 소개되고 있다.
리찬명은 지난 2007년 3월 북한의 17세 이하 청소년축구대표팀 단장 자격으로 제주를 다녀간 바 있어, 부자가 모두 축구경기를 위해 남한을 방문한 기록을 남기게 됐다.
리유일 감독은 북한 여자축구를 대표하는 클럽이자 사실상 국가대표급 전력을 가진 내고향팀을 이끌며 창단 14년 만에 AFC 우승컵을 거머쥐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yj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