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유안타증권이 의료기기를 기초자산으로 한 토큰증권(STO) 사업 추진에 나섰다.
17일 유안타증권은 전날 서울 여의도 앵커원 본사에서 의료기기 조각투자 플랫폼 '한조각'을 운영하는 리턴플러스와 STO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토큰증권 제도화 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와 금융위원회의 토큰증권 장외거래소 예비인가 사업자 선정 등으로 관련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증권업계와 조각투자업계 간 제휴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의료기기 분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STO 사업 협력은 선제적 행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안타증권은 STO와 디지털자산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왔다. 이번 협약도 향후 출시를 목표로 하는 토큰증권 상품 라인업을 구체화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MRI와 CT 등 고가 의료기기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조각투자 상품의 구조 설계와 발행, 사업 추진 과정 전반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유안타증권은 이를 통해 실물자산 기반 디지털 금융 상품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장성철 유안타증권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본부장은 "실물 기반 토큰증권은 디지털 금융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성장성이 높은 분야로 평가받고 있다"며 "의료기기는 STO 시장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최정만 리턴플러스 대표는 "이번 협력이 의료기기 산업의 투자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의료 격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의료기기를 넘어 안정성과 혁신성을 갖춘 토큰증권 금융 모델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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