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 글로벌 자율이동로봇(AMR) 전문기업 티로보틱스가 일본 화낙(FANUC)과 로봇 자동화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티로보틱스의 자율이동로봇과 화낙의 협동로봇(코봇)을 결합한 모바일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한다. 협력 분야에는 물체 조작을 위한 피지컬 AI 기술을 비롯해 디지털 트윈 기반 공정 시뮬레이션, 설비 상태를 사전에 진단하는 예방적 유지보수(PM) 기술 등이 포함된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관련 제품 및 기술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화낙은 시가총액이 약 56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산업용 로봇 전문기업이다. 회계기준 2025년 매출은 약 7조4000억원, 영업이익 약 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산업용 로봇과 컴퓨터 수치 제어(CNC) 장비, 공작기계 등을 기반으로 테슬라, 애플 등 자동차·전자·반도체 등 제조업 전반에 공장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력은 양사의 기술력을 결합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티로보틱스의 고성능 AMR 플랫폼과 화낙의 협동로봇 기술이 결합되면 제조 현장의 자동화 수준을 한층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안승욱 티로보틱스 대표이사는 "세계 선두 수준의 화낙 코봇과 공정 적용 기술에 티로보틱스의 고성능 AMR 플랫폼을 결합해 모바일 자동화 시스템으로 확장 가능하다"며 "화낙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방위적으로 협력하고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적용 범위를 넓혀 국내외 시장 확대도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낙은 지난 '스마트공장·자동화 산업전 2026(AW 2026)'에서 티로보틱스 부스에 'CRX-10iA'를 전시했다. 해당 로봇은 팔레타이징, 용접, 조립 등 다양한 제조 공정에 적용되며 높은 내구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장기간 유지보수 없이 운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