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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예술상 수상 조안 조나스의 60년 작업세계 조망한 단행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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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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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남준아트센터가 12일 열화당과 '조안 조나스―인간 너머의 세계'를 발간했다.
  • 제8회 백남준 예술상 수상작가 조안 조나스의 60년 작업세계를 조명한다.
  • 퍼포먼스·비디오 등으로 자연과 공존 철학을 탐구한 전시 연계 도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백남준아트센터,열화당과 함께 조안 조나스 60년 예술궤적 다룬 책자 출간
-조안 조나스 회고전 '인간 너머의 세계' 3월 29일까지 개최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제 8회 백남준 예술상을 수상한 미국의 시각예술가 조안 조나스(Joan Jonas, b. 1936)의 60년 예술여정을 조망한 단행본이 출간됐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열화당이 백남준아트센터와 손잡고 최근 출간한 조안 조니스의 단행본. [이미지 제공=열화당] 2026.03.12 art29@newspim.com

백남준아트센터(관장 박남희)는 출판사 열화당과 함께 '조안 조나스―인간 너머의 세계(Joan Jonas―The More-than-Human World)'를 발간했다. 이번 도서는 제 8회 백남준 예술상 수상을 기념해 경기도 기흥의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동명의 전시와 연계한 단행본이다.

이 책은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비디오, 드로잉, 설치를 결합해 몸·공간·이미지의 관계를 진지하면서도 끈질기게 실험해온 조안 조나스의 작업세계를 본격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조안 조나스의 제대로 된 책이 국내에 출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백남준 예술상 수상작가전(2025.11.20~2026.3.29)으로 열리고 있는 백남준아트센터의 조안 조나스 개인전과 열화당이 출간한 단행본의 제목 '인간 너머의 세계'는 인간과 다른 동물, 식물, 자연 현상의 관계를 아우르며 넓고도 깊게 확장되어온 조안 조나스의 생태적 관점을 함축한 타이틀이다. 지극히 인간 중심으로만 살아온 기존 인류의 예술관에서 탈피해, 타 생물체와 자연 전체를 포괄하며 심오한 생태학적 철학을 구축해온 작가의 철학과 예술관을 살피게 하는 제목이다.

[서울=뉴스핌] 백남준 예술상 수상기념으로 기흥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조안 조나스 회고전 '인간 너머의 세계'의 전시전경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6.03.12 art29@newspim.com

조안 조나스는 초기 대표작 '바람(Wind)'(1968)에서부터 '화산 이야기(Volcano Saga)'(1989), '육지를 떠나서(Moving Off the Land)'(2016–2020), '소리 만지기(To Touch Sound)'(2024)로 이어지는 오랜 작업 여정에서 자연을 단지 배경이 아니라 '창작의 적극적 요소이자 협업자'로 인식한다. 이를 통해 예술을 생태적 우주적 차원으로 확장하는 양상을 보여준다.

이번 책은 그 확장의 궤적을 순차적으로 따라가며 작가의 시선을 함께 체험하도록 이끄는 한편, 그가 지속적으로 환기해온 기후 위기와 공존의 문제의식에 대해 오늘 우리가 다시금 성찰할 수 있는 중요한 장을 제시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백남준 예술상 수상기념으로 경기도 기흥의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조안 조나스 회고전 '인간 너머의 세계'의 전시전경. 전시는 오는 3월 29일까지 계속된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6.03.12 art29@newspim.com

도서는 조안 조나스의 103점의 작품을 312개의 도판으로 수록해(총 328면) 60년에 이르는 조나스의 작업세계를 조명한다. 또 작품과 더불어 주요 자료, 에세이를 구성해 조나스 작업의 매체적 특징과 주제의 변화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국내 필진의 글과 미술가 김성환의 에세이, 조안 조나스의 회고 에세이를 함께 실어 다층적인 관점으로 작가를 소개한다.

미술사학자 이지은은 상상력과 이성의 '사이'에서 중첩되는 시공간과 목소리의 층위를 통해 조안 조나스의 작업을 통찰하고, 시인 최재원은 행위가 만들어내는 '시적 서사'와 의미의 재전유를 중심으로 조나스 작업의 서사적 동력을 해설한다. 또 인류학자 노고운은 수생 생물 및 해양 생태계 작업을 통해 '인간 너머'의 감각 공유와 기후위기 인식을 짚어낸다.

[서울=뉴스핌] 백남준 예술상 수상기념으로 기흥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조안 조나스 회고전 '인간 너머의 세계'의 전시전경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6.03.12 art29@newspim.com

이번 출간을 기념해 참여 필진과 열화당 편집자가 함께 한 북토크가 지난 3월 7일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열렸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해 도서의 기획의도와 핵심 논점을 전시, 연구, 출판 등 여러 시선으로 조명했다.

박남희 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은 "국내 미술관에서 처음 열리고 있는 조안 조나스의 뜻깊은 회고전을 계기로 발간된 이번 책은 우리가 주목해야 할 작가의 예술 세계와 깊고 진지한 통찰을 차분히 음미할 수 있는 귀한 서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시 종료일인 3월 29일까지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이번 도서를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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