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청와대·감사원

속보

더보기

감사원 "무안 참사 핵심 둔덕, 공사비 절감 위해 면밀한 검토 없이 설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감사원이 10일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원인으로 콘크리트 둔덕 구조물을 공사비 절감을 이유로 규정 미달 설치했다고 밝혔다.
  • 국토부와 공항공사는 로컬라이저 취약성 검토 없이 운영하고 개량사업에서도 기준 미달 보강을 승인했다.
  • 조류충돌 위험평가도 허술해 무안 가창오리 3만5000마리를 제외하고 감사원이 시설 개선과 징계를 요구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로컬라이저 콘크리트 둔덕·기초 구조물
규정과 달리 설치·운영…사고 후도 미달
감사원, 국토부·공항공사에 시설 개선 요구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재작년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된 콘크리트 둔덕 구조물이 공사비 절감을 위해 면밀한 검토 없이 설치됐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은 10일 '항공안전 취약분야 관리실태' 주요 감사결과를 공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 등은 무안공항을 포함한 일부 공항에서 로컬라이저(LLZ·방위각시설) 기초구조물을 규정에 맞지 않게 설치·운영했고, 사고 이후 추진된 개선 과정에서도 기준에 미달하는 구조를 다시 적용하려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둔덕 발생 개념 비교도. [자료=감사원]

◆무안공항 로컬라이저, 콘크리트 둔덕 위 설치…"공사비 절감이 원인"

로컬라이저는 전파 방해를 막기 위해 활주로 최상단부보다 높아야 한다. 하지만 국토부는 공사비 절감을 위해 당초 지형에 가깝게 활주로 종단 경사를 허용했고, 이 과정에서 생긴 높이 차이를 둔덕 등 기초구조물로 맞추는 방식이 사용됐다.

그 결과 무안공항 로컬라이저는 높이 2.4m의 콘크리트 둔덕 위에 설치됐고, 제주공항 등 다른 공항에서도 콘크리트 기초구조물 위 설치 사례가 확인됐다.

감사원은 무안을 포함한 8개 공항 14개 로컬라이저가 이처럼 부러지기 어려운 구조로 설치됐는데도, 국토부가 개항 이후 최대 22년간 공항운영증명과 정기검사 과정에서 취약성이 확보됐다고 잘못 판단했다고 지적했다.

또 9개 공항 16개 활주로에서는 종단안전구역을 로컬라이저까지 연장하지 않거나 오히려 단축하는 등 형식적인 조치만 취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개량사업서도 취약성 검토 빠져…콘크리트 보강까지 승인

감사원은 공항공사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추진한 항행안전시설 현대화사업 과정에서도 무안공항 로컬라이저 기초구조물의 취약성을 제대로 개선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설계 단계에서는 취약성 확보 방안을 검토하도록 해놓고도 이를 반영하지 않은 설계 성과품을 그대로 준공 처리했고, 시공 단계에서는 시공 편의를 이유로 주변 외벽을 추가 보강해달라는 업체 요청을 별다른 검토 없이 승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원은 이 같은 설계·시공으로 무안공항 로컬라이저가 개량 이후에도 취약성을 확보하지 못한 채 운영됐다고 봤다.

국토부가 무안 사고 이후 발표한 '항공안전 혁신방안' 역시 일부 공항에 경량철골 구조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추진됐지만, 이 또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기준에 미달한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로컬라이저 기초구조물 변경 시공 현황(정면도). [자료=감사원]

◆조류충돌 위험평가도 허술…무안 가창오리 3만5000마리 관리대상서 제외

무안공항의 조류충돌 위험관리도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ICAO는 조류충돌 위험평가 때 조류 크기와 군집도, 관측 일수을 감안하되 잠재적인 조류충돌 발생 가능성도 고려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공항운영자들은 공항 내부에서 포획·분산했거나 실제 항공기와 충돌한 조류만 위험평가에 반영했다.

즉 공항 주변 상공을 높고 빠르게 이동하는 철새와 대규모 새 떼는 사실상 평가에서 빠졌다.

특히 무안공항의 경우 환경영향평가에서 가창오리 3만5000마리가 확인됐지만 공항 내 포획·분산이나 충돌 기록이 없다는 이유로 위험도 '0'으로 산정해 관리대상에서 빠졌다. 하지만 감사원이 최근 4년 자료를 토대로 재평가한 결과, 가창오리 등 27종이 항공기와 충돌 가능성이 높은 조류로 분석됐다.

무안공항을 포함한 14개 공항은 조류활동 정보를 3~10년간 현행화하지 않은 채 항공정보간행물(AIP)에 수록해 조종사에게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 국토부·공항공사에 시설 개선 요구…관련자 징계도

감사원은 국토부 장관에게 무안을 포함한 9개 공항의 종단안전구역을 로컬라이저까지 연장하는 등 안전성 확보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무안공항 개량사업의 실시 계획 검토·승인과 준공 확인 전 사용 허가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담당자 3명에 대해서는 징계를 요구했다.

공항공사에는 무안을 포함한 8개 공항 14개 로컬라이저 기초 구조물을 부러지기 쉬운 구조로 개선하고 무안공항 계기착륙시설의 설계·시공·감리업체에 대해 국가계약법에 따른 적정 조치를 하라고 통보했다.

공사 직원 2명에 대한 문책과 3명에 대한 주의도 함께 요구했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