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상황실 병원선정 개입 이송 지연 최소화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중증 응급환자의 병원 이송 지연을 줄이고 골든타임 내 치료가 가능하도록 응급환자 이송체계 개선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보건복지부와 소방청이 공동 추진하는 '응급환자 이송체계 혁신 시범사업'에 참여해 중증 응급환자의 신속하고 적정한 이송을 위한 관리체계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응급의료체계 과밀화로 병원 선정이 지연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전북·광주·전남 등 3개 지역에서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운영된다.
기존에는 현장 구급대가 병원별 수용 가능 여부를 확인해 이송 병원을 결정했지만, 시범사업에서는 광역상황실이 병원 선정 과정에 단계적으로 개입해 적정 의료기관을 지정하는 방식으로 개선된다.
특히 중증환자(Pre-KTAS 1~2)에 대해서는 시간 경과에 따른 '3단계 병원선정 체계'를 도입했다. 119구급대가 현장에서 병원 선정을 시작하면 119구급스마트시스템을 활용해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등 센터급 의료기관을 우선 대상으로 환자 수용 여부를 확인한다.
병원 선정이 10분 이상 지연될 경우 광주·전남·대전·충남 등 인접 시·도로 병원 선정 범위를 확대하고, 15분이 경과하면 광역상황실이 직접 병원을 지정해 '우선수용병원'으로 이송하도록 관리한다.
우선수용병원은 병원 선정 지연 시 환자를 가까운 응급의료기관으로 먼저 이송해 초기 처치를 실시한 뒤 필요 시 최종 치료기관으로 전원하는 체계다. 또 급성심정지, 심·뇌혈관질환, 중증외상 등 8대 중증응급질환에 대해서는 질환별 우선수용병원을 지정해 운영한다.
현재 시범사업은 초기 단계로 단계별 병원선정 체계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도는 시범 운영 결과를 분석해 이송지침을 보완하고 응급환자 이송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방상윤 전북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소방본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시범사업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하도록 관리하겠다"며 "도민이 언제 어디서나 신속한 응급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응급의료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