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니버설발레단의 창작 발레 '심청'이 40주년을 맞아 오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심청'은 한국의 아름다운 고전을 서양의 클래식 발레 언어로 풀어낸 작품이다. 한국 고유의 정서인 '효(孝)'를 중심으로 동서양 미학의 조화를 섬세하게 그려낸 유니버설발레단의 시그니처 레퍼토리로 창작 40주년을 맞아 다시 무대에 오른다.

누구나 아는 구전설화부터 판소리로도 큰 사랑을 받아온 '심청'의 서사를 담은 작품은 세대를 넘어 공감과 감동을 전하는 한국 창작발레의 정수이자, 가정의 달 5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제 16회 대한민국발레축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며 의미를 더한다.
기획 단계부터 세계 무대를 겨냥해 탄생한 '심청'은 초연 이후 프랑스, 러시아, 미국 등 전 세계 12개국 40여 개 도시에서 찬사를 받으며 K-발레를 개척하고 그 위상을 공고히 해 왔다. 선원들의 역동적인 군무, 폭풍우가 몰아치는 인당수, 신비로운 바다 요정들의 유려한 움직임과 처연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문라이트 파드되' 등 화려한 볼거리는 온 가족이 예술적 정서를 공유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40주년 무대는 발레단의 역사를 관통하는 신구 조화의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관록의 수석무용수 강미선·홍향기와 신예 이유림이 선보이는 3인 3색의 '심청'을 비롯해, 부상을 딛고 돌아온 강민우의 복귀, 그리고 전설적인 수석무용수 엄재용 지도위원이 '왕' 역으로 특별 출연해 40 주년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더불어 수석무용수 임선우가 '용왕'과 '선장' 역으로, 올해 입단한 신예 유주형이 '용왕'역으로 데뷔해 차세대 스타로서의 면모를 각인시킬 예정이다.

문훈숙 단장은 "올해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시그니처 발레 '심청'이 창작 40주년을 맞는 매우 뜻깊은 해"라며 "1986년 초연 이후 40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아온 '심청'은 발레단의 역사이자 자부심이며, 한국 창작발레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K-정신인 효를 발레로 풀어낸 이 작품은 세대와 지역을 초월하여 전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발전해왔다. 이번 무대는 지난 시간을 기념하는 동시에, 오늘의 관객과 다시 호흡하며 미래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하며 효의 가치를 되새기는 따뜻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라고 전했다.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