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체제 전복을 시도할 경우, 이스라엘의 핵 심장부인 디모나 핵 시설을 직접 타격하겠다고 경고했다고 이란 반관영 통신 ISNA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의 이란 군사 당국자는 이 매체에 만약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정권 교체를 시도하거나 추구할 경우, 이란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남부에 위치한 디모나 핵시설을 표적으로 삼아 타격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디모나 핵시설은 이스라엘 남부 네게브 사막의 디모나 인근에 위치한 이스라엘의 극비 원자력 연구 단지다. 공식 명칭은 '시몬 페레스 네게브 원자력 연구 센터'로, 이스라엘이 중동 내 유일한 사실상의 핵보유국이 되게 한 핵심 기지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곳의 목적을 평화적인 원자력 연구라고 주장하며 핵무기 보유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전략적 모호성(NCND)'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이 보도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후계자로 선출되는 어떤 지도자라도 제거할 것이라며 사실상 이란 정권 교체 의도를 내비친 직후, 이란 군부가 최후의 군사적 억지력 차원에서 이스라엘의 최고 민감 시설인 핵시설 타격 가능성을 공식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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