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AI MY 뉴스] "미·이란 전쟁=에너지·물가 쇼크" 돈의 대이동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주말 이후 글로벌 자금이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분주히 움직였다.
  • 브렌트유가 72달러에서 79달러로 8~9% 치솟고 아시아 LNG 가격이 10달러대에서 25달러까지 두 배 상승했다.
  • AI·테크주에서 자금 유출이 가속화되며 에너지·방산·필수소비재와 달러로 로테이션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유가·아시아 LNG 들썩
AI·반도체 팔고 샴푸 산다
헤지펀드 신흥국 이탈

* 'AI MY 뉴스'가 제공하는 AI 어시스턴트가 답한 내용으로, 퍼플렉시티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보기 바랍니다.

질문 : 미국과 이란 전쟁 이후 글로벌 자금의 흐름을 생생하게 스케치해줘.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미국과 이란의 충돌에 미사일과 드론만큼 분주하게 움직이는 것은 글로벌 자금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소식이 처음 전해진 지난 주말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72달러대에서 79달러 안팎까지 하루 새 8~9% 치솟았고, 아시아 LNG(액화천연가스) 현물 가격은 백만BTU당 10달러대 중반에서 단숨에 20달러 선을 넘긴 뒤 25.40달러까지 두 배 이상 치솟았다. 이는 2023년 이후 최고치다.

◆ 에너지·인플레 쇼크에 먼저 반응한 숫자들 = 이번 충격의 1차 무대는 에너지였다. 브렌트유는 미·이스라엘의 이란 첫 공습 전날 배럴당 72달러대에서 거래됐지만 공격 이후 첫 거래일에 78달러를 넘겼고, 전쟁이 확전 조짐을 보이면서 장중 79달러를 넘어 52주 신고가 구간으로 진입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유(WTI) 역시 72달러 안팎까지 급등해 단기간에 7~9% 상승 폭을 기록했다.

가스 쪽 충격은 더 직접적이었다. 세계 최대 LNG 수출 허브인 카타르의 플랜트가 이란의 드론 공격 이후 생산 중단을 선언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 운항이 사실상 마비되자 유럽 기준인 네덜란드 TTF 가스 가격은 메가와트시(MWh)당 30유로대에서 40유로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하루 새 30~50% 급등했다.

아시아 벤치마크인 JKM 현물 가격은 이미 15달러 안팎까지 뛰어 있던 상황에서 카타르의 LNG 플랜트 중단 소식과 함께 40% 이상 폭등해 유로 기준 MWh당 40유로대 중반, 달러 기준으로는 백만BTU당 20달러 중후반대까지 올라섰다는 분석이 잇따랐다.

아시아 LNG 현물 가격 추이 [자료=S&P 글로벌 에너지, 블룸버그]

IB와 싱크탱크 보고서들은 공통적으로 "아직 1970년대식 오일 쇼크는 아니지만 공급 차질이 3주 이상 지속되고 호르무즈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 브렌트 100달러, 가스시장의 2022년급 재점화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한다.

JP모건은 최근 노트에서 미·이란 전면전으로 중동 공급의 1500만배럴 이상이 막힐 경우 과거 걸프전·우크라이나 침공 때와 유사한 글로벌 증시 10% 이상 조정이 재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에너지 가격이 저자극 인플레 환경을 전제로 구축된 '골디락스 서사'를 뒤흔들면서 채권과 통화, 주식 전반의 밸류에이션 전제를 동시에 다시 쓰게 만든 셈이다.

◆ AI·그로스에서 빠지는 뭉칫돈 = 표면적으로는 '이란 전쟁 쇼크에 AI 랠리가 꺾였다'는 스토리가 눈에 띄지만 실제로는 2월 중순 이후 이미 북미 대형 테크와 반도체, AI 테마 ETF(상장지수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서서히 시작된 상태였다.

파생상품 포지션을 추적하는 데이터에 따르면 일부 헤지펀드는 나스닥 100, 엔비디아 및 메가캡 AI 관련주에서 레버리지 롱을 점차 줄이며 현금 비중을 높이고 있었고, 전쟁 뉴스는 매도 의지를 한 번에 분출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했을 뿐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AI 인프라와 직접 연관된 반도체, 클라우드, 대형 IT는 장중 변동성이 5~7%를 넘나들었고, 특정 AI 대표주의 경우 하루 낙폭이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종목도 나왔다. 반면 같은 날 미국 내 할인 소매, 생활용품, 샴푸·퍼스널케어 대형주들은 오히려 신고가를 찍거나 52주 고점 근처까지 올라섰다.

최근 한 글로벌 IB는 보고서에서 "AI 피크아웃 우려와 지정학 충격이 겹치면서 지난 1년간 시장을 이끌었던 AI 모멘텀 트레이드의 '언와인드'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켓워치는 "AI 긴장감이 할인 유통과 샴푸 메이커를 시장의 '핫트레이드'로 만들어놓았다"고 표현했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성장 서사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인플레 리스크가 덜한 방어적 성장과 필수 소비로 옮겨 가고 있다는 의미다.

◆ 에너지·방산·방어·달러로 로테이션 = 미·이스라엘의 이란 타격 직후 에너지 섹터 ETF와 메이저 오일·가스 기업 주가는 일제히 뛰었고, 브렌트와 가스 가격 상승 폭을 상회하는 주가 랠리를 보이는 종목도 적지 않았다. LNG 운송선사와 선박 소유주 주식에는 카타르 공급 공백과 호르무즈 리스크를 반영한 '운임 랠리'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단기 과열 조짐까지 드러난다.

방산주는 예상 가능한 움직임을 반복했다. 미국과 유럽의 주요 방산 대형주들은 첫 거래일에 3~7%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지수 대비 아웃퍼폼했고, 이후에도 지정학 긴장이 완화될 때까지 방산·사이버보안 ETF로의 자금 유입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감 [일러스트 = 뉴스핌]

동시에 투자자들은 전통적 디펜시브에서도 피난처를 찾고 있다. 미국·유럽 필수소비재, 디스카운트 리테일, 대형 유통사, 생활용품 업체 주가는 전쟁 뉴스와 AI 변동성이 겹친 기간 동안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고금리·고물가 환경에서 이미 검증된 '저가·필수재' 스토리가 다시 부각되는 셈이다.

통화·채권 시장에서는 달러와 단기 국채로의 회귀가 눈에 띈다. 미·이란 긴장 직후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안전자산 선호 탓에 단기적으로 하락했다가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다시 반등하는 혼조세를 보였다.

전형적인 '전쟁=채권 강세' 공식이 그대로 작동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의미다. 반면 달러 인덱스는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강세로 돌아섰고, 엔·유로 등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강세가 신흥국 통화 전반에 이중 압박을 가하는 모습이 확인된다.

IB들은 "이번 충격의 특이점은 전쟁이 촉발한 에너지·인플레 우려와 동시에 이미 높은 금리와 빡빡한 유동성 환경이라는 사전 조건이 존재한다는 것"이라고 짚는다. 안전자산 선호가 채권 금리를 무조건 끌어내리던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인플레 경로와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채권시장을 제약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 이머징·원자재 바스켓, 통째로 다시 짠다 = 자금의 대이동은 지역·자산군 레벨에서도 뚜렷하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미·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이머징마켓 주식에 베팅해 온 헤지펀드들이 포지션을 재점검하면서 에너지 수입국 중심의 노출을 줄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도·터키·남유럽 일부처럼 에너지 가격에 민감하고 경상수지·재정이 취약한 국가에는 '역풍'이 예상되는 반면 석유·가스 수출국이나 원자재 강국 일부는 유가·가스 랠리의 상대적 수혜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원자재 바스켓 내에서도 미묘한 분화가 나타난다. 에너지와 일부 귀금속(금)은 전형적인 지정학 수혜 자산으로 강세를 보이는 반면, 경기 민감도가 높은 산업용 금속의 경우 중국 수요 둔화 우려와 맞물려 혼조세를 보인다. 

중동·유럽 주변 이머징 시장에서는 이미 주식·채권·통화 세 가지 채널 모두에서 자금 유출 압력이 감지되고 있다.

강달러·고유가 조합은 이들 국가의 경상수지와 외환보유고, 인플레이션 및 통화정책에 동시에 부담을 주는 악재이기 때문이다.

다수의 리서치 하우스는 "이번 충격이 장기화될 경우, 일부 신흥국 중앙은행은 금리 인하 계획을 늦추거나 되돌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higrace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지지율 35.2% 2주연속 하락…국힘 41% 민주 35%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해 35.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p) 내린 35.2%였다. 부정평가는 61.4%로 전주 대비 1.6%p 올랐다. '잘 모름'은 3.4%였다. 리얼미터는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사법부 독립성 논란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에 따른 여야 안보 공방, 수도권 전월세·아파트값 상승세 등 인사·안보·부동산 악재가 국정감사 이슈로 집중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본관에서 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06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각각 3.1%p, 2.1%p 오른 20대(27.3%)와 30대(31.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7%, 국민의힘은 41.3%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7.0%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9%p 오르면서 지지율이 역전됐다. 다만 양당 간 격차는 5.8%p로 여전히 오차범위(±3.1%p) 내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조 대법원장의 법사위 충돌 및 탄핵 추진 논란, 수사권 개편을 둘러싼 조국혁신당과의 갈등, 수도권 부동산 전월세 불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진보층과 40대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해 상당 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초반 DMZ 지뢰 폭발 사태 등 안보 이슈와 조 대법원장 증언 채택 및 탄핵 공방 등을 통해 대여 공세를 강화한 데다 농지 전수조사·대미투자 등 정부 정책 논란까지 겹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의 반사이익을 얻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보다 1.1%p 오른 6.3%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2%다.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11.0%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6%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10-12 10:10
사진
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