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2년 연속 최대 수출
올해 수출 목표, 304억 달러
글로벌 진출 다변화 등 지원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해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바이오헬스산업 수출액이 279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특히 의약품은 처음으로 100억 달러의 벽을 넘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보건복지부는 3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시티타워 16층 대회의실에서 '바이오헬스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 작년 바이오헬스산업 수출액 역대 최대…의약품·화장품 '강세'
지난해 바이오헬스산업 수출액은 279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0.3%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으로 국내 주력산업 중 8위를 기록했다.
의약품은 처음으로 100억 달러의 벽을 넘어 104억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의약품 수출의 62.6%를 차지하는 바이오의약품이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수출 시장을 확대하면서 최근 10년 동안 약 10배 늘었다. 국가별로는 미국, 스위스, 헝가리가 주요 수출국으로 전체 수출의 39.5%를 차지하면서 선진 시장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의료기기는 체외진단기기의 수출회복세가 나타났다. 일반의료기기도 꾸준한 성장세로 약진하고 있으며 미국, 중국, 일본이 전체 수출의 33.1%를 차지했다.
화장품은 한류 등의 영향으로 114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101.8억 달러) 대비 약 12% 증가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미국이 화장품 수출 1위 국가로 올라서고 동남아, 중동, 유럽 등으로 시장 다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복지부는 올해 바이오헬스산업 수출 목표를 304억 달러로 정했다. 지난해보다 9.1% 높다. 의약품은 117억 달러로 지난해 대비 12.4% 증가한 수치다. 의료기기는 62억 달러로 지난해 대비 2.7%, 화장품은 125억 달러로 지난해 대비 9.5% 높다.
◆ 올해 수출 304억 달러 목표…글로벌 진출 다변화 강화
복지부는 올해 지난해보다 3.5배 증가한 2338억원을 투입해 공급망 강화, 해외 규제 대응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출 불확실성을 극복해 바이오헬스 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제약바이오의 경우 공급망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원부자재 확보, 수급불안정의약품 생산시설 지원, 핵심의약품 비축지원 등 통합적 안정화 대응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제약산업 중심에서 혁신신약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본격화하면서 국내 기업과 한국시장에 관심이 높은 글로벌 선도 기업 간 협업을 지원한다.

의료기기의 경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를 거점으로 연구개발부터 해외 진출까지 전주기를 지원한다. 시장 밀착형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바이오 클러스터에 기업 10개사 입주를 지원하고 해외 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규제 대응 비용을 기업당 연 최대 2억까지 지원한다. 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의료기기 글로벌 교육·훈련지원'도 추진해 국내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구축한다.
화장품의 경우 중소 화장품 기업에 대한 지원을 4단계로 추진한다. 우선 유망 중소 화장품 기업이 국내에 설치된 'K-뷰티플레이'에 입점해 방한 외국인에게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한다. K뷰티 확산세가 뚜렷한 10개국에 '팝업스토어'를 설치해 해외 진출의 시험 무대를 제공하고 이후 팝업스토어 운영 등으로 시장성이 검증된 6개국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상설 운영해 현지 판매 기회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미국, 프랑스 등에 'K뷰티 플래그십 허브'를 연다.
이형훈 복지부 차관은 "세계 1위 위탁생산역량과 K-뷰티의 선풍적 인기를 바탕으로 한국산 바이오의약품, 미용 의료기기, 화장품 등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반도체를 이어갈 제2의 먹거리산업으로서 바이오헬스산업이 주요 수출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