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6위(승점 29)에 머물며 강등권과 가까워진 토트넘 홋스퍼가 이번에는 팬들의 부적절한 행위로 징계를 받는 악재를 맞았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3일(한국시간) "토트넘 서포터의 인종차별적 및 차별적 행위를 이유로 토트넘에 3만유로(약 5142만원) 벌금을 부과한다. 또한 일부 팬이 물건을 던진 행위에 대해 2250유로(약 386만원)의 추가 징계를 내린다"라고 밝혔다.

UEFA는 금전적 제재와 함께 조건부 징계도 결정했다. 향후 1년 이내에 같은 유형의 위반이 재발할 경우, UEFA가 주관하는 원정 경기 한 경기의 티켓 판매를 금지하는 조치가 즉시 발효된다.
문제가 된 사건은 지난 1월 2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8차전 원정 경기에서 발생했다. 당시 토트넘은 2-0으로 승리했지만, 경기 외적인 문제로 도마에 올랐다.
현지에서 토트넘 원정 팬 3명이 프랑크푸르트 팬을 향해 '나치 경례'를 하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와 함께 일부 관중이 경기장 안으로 물건을 던지는 행위도 확인됐다.

UEFA의 징계 발표 직후 토트넘은 공식 성명을 내고 강한 유감을 표했다. 구단은 "소수 팬들의 행동은 극도로 혐오스럽다"라며 "모든 형태의 차별에 단호히 반대한다. 일부의 일탈이 구단과 대다수 서포터의 가치관을 대변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또한 구단은 나치 경례를 한 팬 3명의 신원을 파악했으며, 내부 규정에 따라 해당 인물들에게 무기한 경기장 출입 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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