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해롤드 로저스 한국 쿠팡 임시대표는 26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쿠팡 전 직원이 3300만개 이상의 사용자 계정 정보에 불법 접근해 한국 약 3000개와 대만 1개 사용자 계정 정보를 저장했다"고 밝혔다.
로저스 대표는 "다른 누군가가 해당 정보를 열람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고, 고객 정보가 악용된 사례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CNSecurity 등 외부 전문가를 통해 다크웹·딥웹 모니터링을 진행했으며, 경찰청과 정부 민관합동조사단 역시 현재까지 고객 정보 오용이나 2차 피해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로저스 대표는 "조사 결과 접근된 정보는 이름·이메일·전화번호·배송지 주소·일부 주문 내역 등 기본 연락처와 주문 정보에 한정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한국 사용자 2609명의 공동현관 출입번호에는 접근이 있었지만 금융정보, 비밀번호, 주민등록번호 등 고도의 민감정보에는 접근이 없었다는 점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격에 사용된 전 직원의 모든 기기는 회수됐으며, 맨디언트는 해당 직원이 저장한 약 3000개 계정 정보가 이후 삭제됐다는 포렌식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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