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삼천스닥' 목표에 업계도 발맞춰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국내 최초 코스닥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오는 3월 상장될 전망이다.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과 투자 수요 확대 흐름 속에서 자산운용업계가 새로운 투자 상품을 앞세워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서는 모습이다.
20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액티브자산운용'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코스닥 및 코스닥150 지수를 비교지수로 활용한 액티브 ETF 출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두 운용사는 오는 3월 초·중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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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은 지난 11일 '삼성액티브 KoAct 코스닥액티브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으로 표준코드를 부여받았다. 하루 전인 10일에는 타임폴리오운용이 '타임폴리오 TIME 코스닥액티브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도 코드가 등록됐다. 두 상품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 제출을 마친 상태로, 심사가 통과되면 한국거래소 상장 절차를 거쳐 무난히 출시될 예정이다.
'액티브' ETF는 운용역(펀드매니저)의 종목 선택과 비중 조절을 통해 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현재 국내에 상장된 코스닥 ETF는 대부분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패시브' 상품이다. 코스닥150 지수를 추종하거나 수익률 2배를 내는 레버리지, 하락에 투자하는 인버스 구조인 것이다.
운용사들이 코스닥 액티브 ETF 시장에 뛰어드는 배경에는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 지원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여당은 앞서 1000피를 돌파한 코스닥을 3000피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후 동전주 상장폐지 요건 신설, 공시위반 제재 강화 등을 통해 코스닥 시장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스닥 투자 수요 확대 흐름도 최근 이어지고 있다. 전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KODEX 코스닥 150'을 185억원 순매수하며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레버리지형 ETF는 같은 날 10%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HANARO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14.45%), TIGER 코스닥150레버리지(14.53%), RISE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14.48%),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14.55%) 등을 기록했다.
이에 금투업계도 상품 출시 등 대응에 속도를 내며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서는 분위기다. 한화자산운용 역시 3월 출시를 목표로 현재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운용사들의 잇단 진입이 예상되면서 코스닥 액티브 ETF 경쟁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ETF 상품 다양화는 개인 투자자 자금의 코스닥 유입 경로를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코스닥 시장 활성화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ycy148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