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GAM] 日 TOTO ①변기 회사가 AI 메모리의 열쇠를 쥐게 된 사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위생도기 제조서 축적한 세라믹 기술
메모리 공정 핵심 부품 '정전척' 적용
경쟁사 추격까지 최소 5년 걸리는 해자

이 기사는 2월 19일 오후 4시1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일본 위생도기(변기 등 욕실용 위생기구) 기업 TOTO(5332)에 대해 골드만삭스와 헤지펀드가 회사의 반도체 장비용 부품 사업의 성장 잠재력에 잇따라 주목했다. 이 회사가 변기 제조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정밀 세라믹 기술이 AI 메모리 칩 공정의 핵심 부품인 정전척(ESC, Electrostatic Chuck) 부문에서 대체하기 어려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본업에 묻힌 세라믹

TOTO의 정전척 사업은 오랜 기간 위생도기라는 본업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다. 하지만 그 역사는 198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회사는 위생도기 제조 과정에서 축적한 세라믹 성형·소성 기술을 산업용 정밀 세라믹으로 확장해 1988년 정전척 양산을 시작했고, 이후 에어 베어링, 본딩 캐필러리 등으로 제품군을 넓히며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램리서치, 도쿄일렉트론 등 주요 반도체 장비 업체와 납품 관계를 구축해왔다.

정전척은 물리적 클램프(웨이퍼 고정 장치) 없이 정전기력만으로 실리콘 웨이퍼를 흡착해 오염과 손상을 최소화하는 세라믹 받침대다. 특히 3D NAND용 극저온 식각 공정에서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장비 챔버 내부에 장착되는 납작한 원판형 디스크다. 나노 수준으로 연마된 표면 아래 전극층이 매립돼 있어 전압을 걸면 웨이퍼를 흡착하고 이면의 헬륨 가스 미세 채널이 웨이퍼 온도를 균일하게 제어한다.

TOTO의 정전척 사업이 주목받게 된 배경에는 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NAND 수요의 구조적 팽창이 있다. AI 모델의 학습에는 수십 테라바이트 규모의 데이터셋이 필요하고 추론 과정에서도 대규모 파라미터를 빠르게 읽어 들여야 한다. 이 데이터를 물리적으로 저장하는 매체가 NAND 플래시 기반의 SSD다. 메타·아마존 등 하이퍼스케일러가 AI 데이터센터를 확충할수록 NAND 수요는 비례해 늘어나는 구조다.

이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3D NAND의 고층화가 정전척의 중요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적층 수가 400층을 넘어서면서 수백층을 관통하는 고종횡비(HARC) 식각의 난도가 급상승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영하 수십도에서 웨이퍼를 가공하는 극저온 식각 기술이 도입됐다. 이 환경에서 웨이퍼가 미세하게라도 휘거나 온도가 불균일해지면 적층 구조 전체가 불량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정전척의 흡착 정밀도와 온도 제어 능력이 공정 수율을 직접 좌우하는 변수가 됐다.

◆기술 격차 최소 5년

TOTO는 이 극한 환경에 적합한 소재 역량을 갖추고 있다. 원료 정제부터 최종 제품까지 전 공정을 수직 통합으로 관리하며 고내플라즈마성 알루미나(Al₂O₃) 소재를 자체 개발해 내구성을 확보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위생도기 세라믹과 정전척용 파인 세라믹은 본질적으로 유사한 소재이되 후자는 금속에 버금가는 강도에 고온 내성과 전기적 비간섭성을 갖춘 고기능 버전이다.

정천적은 이미 TOTO 이익의 중심축이 됐다. 2024회계연도(2025년 3월기) 기준 정천적을 포함한 세라믹 사업의 연간 매출액 비중은 약 7%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은 204억엔으로 전체의 42%(영업이익률 40.6%)다. 당장 매출 규모는 작아도 수익성이 압도적으로 높은 구조다. 2024회계연도 세라믹 사업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8%, 86%나 증가했다.

TOTO 주식을 매입한 영국 헤지펀드 펠리서캐피털(상위 20대 주주, 지분율 5% 미만 추정)에 따르면 쿠어스텍이나 교세라, 신코전기와 같은 경쟁사가 TOTO의 정밀 세라믹 기술력을 따라잡는 데 최소 5년이 걸린다고 한다. 40년간 축적한 세라믹 소성·성형 노하우, 극저온 환경에서도 유전 특성과 열전도성을 균일하게 유지하는 소재 설계 역량, 그리고 주요 반도체 장비 업체와의 인증 관계가 진입장벽의 핵심으로 거론됐다.

▶②편에서 계속됨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르다 '6개대회 연속 2위 이상' 대기록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넬리 코르다가 멕시코 필드마저 정복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전설 소렌스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코르다는 4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리비에라 마야 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코르다는 2위 아피차야 유볼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시즌 3승이자 통산 18승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넬리 코르다가 4일(한국시간) 리비에라 마야 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올 시즌 출전한 6개 대회에서 우승 3회, 준우승 3회를 기록한 코르다는 2001년 소렌스탐이 작성한 시즌 개막 후 6개 대회 연속 준우승 이상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포티넷 파운더스컵·포드 챔피언십·아람코 챔피언십에서는 3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코르다는 5번 홀(파5) 이글을 시작으로 6, 7번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초반에 승기를 굳혔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티샷이 숲으로 향하며 분실구 위기를 맞았으나 장거리 퍼트를 성공시키며 보기에 그치는 집중력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넬리 코르다가 4일(한국시간) 리비에라 마야 오픈 18번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주수빈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82타, 단독 8위에 올랐다. 2023년 투어 합류 이후 통산 두 번째 톱10이다. 2라운드 공동 62위로 컷을 통과한 강민지는 3~4라운드에서 반등했다. 최종일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기록하며 합계 5언더파 283타, 공동 9위로 데뷔 첫 톱10에 진입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주수빈.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강민지.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임진희는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3위에 올라 순위를 끌어올렸고, 루키 황유민은 대회 첫 60대 타수(69타)를 기록하며 합계 3언더파 285타,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psoq1337@newspim.com 2026-05-04 07:15
사진
안세영의 한국, 中 꺾고 우버컵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선봉에 선 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만리장성을 넘고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결승전에서 중국을 3-1로 제압했다. 2010년과 2022년에 이은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남자 대표팀의 아쉬움을 씻어내는 '금빛 스매싱'이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첫 번째 단식 주자로 나선 안세영은 세계 2위 왕즈이를 2-0(21-10 21-13)으로 완파했다. 안세영은 한 번의 동점도 허용하지 않는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 하프 스매시와 헤어핀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상대를 쥐락펴락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8강, 4강전에 이어 결승까지 모든 경기에 첫 주자로 출전해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전승 행진을 벌이며 세계 1위다운 위력을 과시했다. 안세영은 왕즈이를 상대로 통산 20승(5패)째를 수확했다. 중국 언론에서조차 '공안증'(안세영 공포증)이라는 용어를 쓸 만큼 안세영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던 왕즈이는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맞대결 10연패를 끊고 안세영에 일격을 가하기도 했으나,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 이어 이날까지 안세영에게 2연패를 당하며 천적 관계를 재확인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천위페이를 꺾은 김가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두 번째 주자였던 복식 이소희-정나은 조가 세계 1위 류성수-탄닝 조에 0-2로 패했지만, 세 번째 주자 김가은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가은은 천위페이를 상대로 1게임 8-15의 열세를 뒤집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2-0(21-19 21-15) 승리를 따냈다. 분위기를 바꾼 천금 같은 승리였다. 마침표는 네 번째 주자가 찍었다. 파트너 공희용의 부상 결장으로 백하나와 손을 맞춘 김혜정은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세계 4위 지아이판-장수셴 조에 2-1(16-21 21-10 21-13) 역전승을 거뒀다. 첫 게임을 내준 백하나-김혜정은 전열을 가다듬은 2게임에서 시원한 공격을 퍼부으며 21-10으로 승리했다. 마지막 3게임은 더 압도적이었다. 3-2 상황에서 무려 9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한국의 우승을 확정했다. 마지막 단식 주자였던 심유진(인천국제공항·19위)은 세계 5위 한웨와의 경기를 치르지 않고도 동료들과 함께 시상대 맨 위에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중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올해 초 아시아단체선수권에 이어 우버컵까지 석권한 여자 대표팀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임을 증명하며 오는 9월 아시안게임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남자부에선 중국이 돌풍의 프랑스를 3-1로 물리치고 토머스컵 우승컵을 안았다.  psoq1337@newspim.com 2026-05-04 06: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