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주요 모멘텀은 스페이스X, xAI등 우주·AI(인공지능) 기업을 포함한 11조원 규모 투자자산 보유"라며 "중장기적으로 해외 법인 확대와 디지털자산 투자 집행을 병행하는 만큼 성장과 주주환원 사이에서 고민해야 하는 구간"이라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한다"며 "당사는 지난 2월 11~12일 비공모 투자설명회(NDR)를 진행했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사는 향후 실적 전망과 주주환원 방향에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래에셋증권은 주요 투자자산으로 스페이스X(취득금액 추정 2300억원), xAI(3800억원), DJI(중국 드론 제조사, 1500억원), 디디추싱(Didi Chuxing, 중국 차량호출 플랫폼, 2400억원), 퍼플렉시티(Perplexity, 인공지능 검색·챗봇 기업, 900억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며 "2025년 4분기에는 xAI 재평가이익 5000억원을 반영했고, 2026년 1분기에는 스페이스X 재평가이익 약 5000억원을 반영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지난 4분기 기업공개(IPO) 이슈에 대해 예상했던 평가이익 규모이며, 1분기에 언급된 합병 이벤트는 반영하지 않은 수치"라며 "해당 혁신기업 투자자산에 대해서는 당분간 엑싯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주주환원과 밸류업 정책에 대해 그는 "기존 밸류업 공시는 2030년까지 배당가능이익으로 매입한 자사주 1억주 이상을 소각하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며 "다만 최근 합병 자사주 1억800만주 소각 이슈가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합병 자사주를 전량 소각할 경우 자본은 약 4500억원 감소하게 된다"며 "또한 현재 주가가 주가순자산비율(PBR) 2배를 상회하고 있어 신규 자사주 매입에는 부담이 있는 상황이어서 정책의 일부 수정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전체 주주환원율 안에서 배당 비중이 더 커지는 방향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자산 전략에 대해서는 "미래에셋증권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모습은 국내외 투자자들이 디지털월렛을 기반으로 다양한 투자자산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매매하는 구조"라며 "홍콩 법인 산하에 디지털 자회사 '디지털 X(Digital X)'를 설립하는 등 대형 증권사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토큰증권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토큰증권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전환은 장기적으로 회사의 새로운 성장 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개인자산관리(IMA)와 리테일 전략에 대해 윤 연구원은 "IMA 잔고는 1000억원 수준이며, 이 가운데 개인 고객이 950억원을 차지한다"며 "오는 3월 2호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고, 매달 1000억원씩 자금을 모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사 한도 중 상당 부분을 해외투자에 사용하고 있어 타사 대비 IMA 잔고 규모는 상대적으로 낮게 유지될 것"이라며 "고수익 추구보다는 안정성과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연 4%대 수익률 제공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리테일 신용공여에 대해서는 "신용거래 잔고는 한도 대비 73% 수준으로, 보수적으로 80% 이내에서 관리하고 있다"며 "이자 이익을 크게 확대하기는 어려운 구조로, 이는 대부분 증권사가 공통으로 직면한 환경"이라고 말했다.
ycy148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