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미래에셋증권 주가가 3일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인공지능(AI) 기업 xAI의 합병 추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래에셋증권의 스페이스X 투자한 이력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7분 기준 미래에셋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7400원(18.48%) 오른 4만7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한때 4만88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스페이스X와 xAI를 합병하기 위한 막바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스페이스X와 xAI 측이 이미 일부 투자자들에게 해당 계획을 알렸으며, 이르면 이번 주 내 합의가 발표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으로, 일정이 지연되거나 결렬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에서 블룸버그의 관련 보도를 인용한 게시글에 "그렇다(Yes)"라고 답글을 남기며 사실상 합병 논의를 인정했다.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 세계 최대 비상장 기업 두 곳이 결합하게 된다. xAI는 지난해 9월 약 2000억달러(약 291조원) 가치로 자금을 조달했으며, 스페이스X는 오는 12월 약 8000억달러 가치로 주식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래에셋그룹은 2022~2023년 스페이스X에 총 2억7800만달러(약 4107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 미래에셋캐피탈이 펀드를 조성하고,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벤처투자 등 계열사와 리테일 자금이 출자자(LP)로 참여하는 구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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