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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디저트 다 모였네"...CU, 성수에 '디저트 특화점'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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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성수에 '디저트파크점' 열어...디저트 상품·체험 결합한 새 편의점 모델 제시
연세우유크림빵 등 인기 디저트 총집결...'테스트베드·수출 전진기지'로 활용 계획
국내 MZ세대·외국인 관광객 겨냥..."디저트, 차세대 성장 모멘텀으로 육성 목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편의점 디저트에 대한 시장 반응이 뜨겁습니다. 디저트 전문점을 전국 가맹점으로 확대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박정권 BGF리테일 운영지원본부장)

12일 국내 유통업계의 '격전지'로 떠오른 서울 송파구 성수동에 CU가 디저트 특화 매장 '성수디저트파크점'을 열고 국내외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CU가 K디저트의 글로벌 시대를 열기 위해 서울 성수동에 디저트 특화 편의점인 '성수디저트파크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CU성수디저트파크점 외부 전경. [사진=BGF리테일 제공] nrd@newspim.com

성수디저트파크점은 기존 편의점의 틀을 깬 실험적 점포다. CU가 단독으로 선보여 온 인기 K디저트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화 요소다. 일반 편의점 대비 디저트 상품을 약 30% 확대했다.

매장 외관부터 기존 편의점과는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매장 내부 역시 상품 카테고리 구성을 디저트 중심으로 재편한 모습이었다. 

특히 상품 판매에 공간 체험 요소를 결합해 새로운 'K편의점' 모델을 제시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성수디저트파크점은 향후 디저트 특화 매장을 전국 가맹점으로 확대하기 위한 '테스트베드(Test Bed)'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CU성수디저트파크점 내 디저트 큐레이션존. [사진=남라다 기자] nrd@newspim.com

이 매장은 디저트 존(Zone), DIY 존, P-end, 음료존, 오픈 쇼케이스 등으로 구성됐다. 가장 공을 들인 공간은 매장 가장 안쪽에 배치된 디저트 큐레이션존(이하 디저트 존)이다. 최근 국내에서 열풍이 불고 있는 두바이 시리즈부터 연세우유 크림빵까지 CU 인기 디저트를 총망라했다. 연세우유 크림빵, 두바이 시리즈, 과일 샌드위치, 베이크하우스 405 등의 인기 디저트 제품들이 진열돼 한 개의 벽면을 가득 채웠다. 

CU성수디저트파크점 내 DIY 체험존 전경. [사진=남라다 기자] nrd@newspim.com

매장 입구에 들어서면 디저트 체험존이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다. DIY 체험존은 디저트와 어울리는 페어링 상품을 진열해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빵을 데워 먹을 수 있게 오븐형 에어프라이기를 배치했으며, 휘핑크림, 디스펜서, 다양한 토핑을 갖추고 꿀조합 레시피와 조리 방법을 안내해 고객이 직접 자신의 기호에 맞게 '나만의 디저트'를 만들어 볼 수 있게 했다. 진열돼 있던 크루아상에 휘핑크림을 더하고 초콜릿 소스를 추가로 얹으니, 먹음직스러운 나만의 디저트가 완성됐다. DIY 존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또한 고객이 직접 만든 크림빵을 인증하는 '나만의 크림빵 챌린지' 등 참여형 이벤트를 함께 운영해 재미 요소도 더했다.

디저트 존을 지나면 P-end 진열대를 만날 수 있다. P-end 진열대는 CU의 '델라페 믹솔로지(Mixology)' 상품과 최신 인기 상품을 선보이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델라페는 CU의 아이스드링크 브랜드로,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K편의점' 대표 상품으로 인식되는 메뉴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이 공항 도착 직후 CU를 찾아 '뚱바라떼'를 만들어 먹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점을 반영했다.

이날 진열대에는 외국인 매출 1위 상품인 '바나나맛우유'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불닭볶음면', '신라면' 등이 자리하고 있었다. K푸드 상징 상품을 한데 모은 셈이다. 해외 관광객 수요를 흡수하는 동시에, K편의점 경험을 확장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CU성수디저트파크점 내 음료존 모습. 과일 스무디, 생과일 자판기 등이 진열돼 있다.[사진=남라다 기자] nrd@newspim.com

음료존도 별도로 마련됐다. 가성비 커피로 유명한 'get커피'를 비롯해 과일 스무디 기계, 생과일 자판기 등 다양한 디저트 장비를 전면에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get커피는 CU의 즉석 원두커피 브랜드로, 연간 2억 잔이 판매될 정도로 한국 편의점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음료존 한켠에는 베이글, 와플, 크림빵 등 베이커리 상품을 함께 진열해 '페어링' 수요를 공략한다. 실제 커피와 베이커리의 동반 구매율은 58%에 달한다. 편의점 커피 구매 고객 2명 중 1명은 빵을 함께 구매하는 셈이다.

과일 스무디는 고객이 냉동 수박, 망고 바나나, 딸기 바나나, 믹스베리 등 과일이 담긴 전용 컵을 기계에 올리면 즉석에서 스무디가 완성된다. 생과일 자판기는 지난해 말 첫 도입 이후 현재 서울 지역 11개 점포에서 운영 중이다.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 확산에 따라 건강한 디저트 수요가 늘면서 상품은 제철 과일 위주의 컷팅 과일 7~8종으로 구성했다. 가격대는 4000~6000원 선이다. 과일 자판기 매출은 도입 초기 대비 120%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매장 인테리어 역시 차별화했다. 디저트 주소비층이 여성인 점을 고려해 '디저트 블라썸(Blossom)' 콘셉트로 꾸몄다. CU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 BI) 컬러인 퍼플과 라임을 파스텔톤으로 재해석하고, 디저트 특유의 유선형 실루엣을 공간 곳곳에 적용해 트렌디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CU가 K디저트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눈부신 실적이 있다. 지난해 CU 디저트 매출은 전년 대비 62.3% 증가했다. 두바이 시리즈는 누적 판매 1000만 개를 돌파했고, 연세우유 크림빵은 1억 개 판매를 눈앞에 앞두고 있다. 이같이 디저트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차세대 성장 모멘텀으로 삼아 본격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CU의 디저트 경쟁력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팝업스토어를 열며 이미 시장에서 검증을 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3월 최고급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를 선보였는데, CU는 이곳에서 디저트 팝업을 운영하며 백화점에 처음 입점했다. 스위트파크에는 소금빵으로 유명한 베이커리 카페 '베통(Beton)'과 호두과자로 잘 알려진 '부창제과' 등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춘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이러한 공간에 편의점 디저트가 함께 자리했다는 점은, CU 상품력이 유명 디저트 전문점에 견줄 만한 수준으로 평가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CU성수디저트파크점 오픈 배너 이미지 [사진=BGF리테일 제공] nrd@newspim.com

CU가 테스트베드 출점지로 성수를 택한 것은 트렌드에 민감한 디저트 상품 성격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성수는 MZ세대 유동 인구가 많고 해외 관광객 방문이 잦은 상권으로, 트렌드 확산 속도가 빠른 지역으로 꼽힌다.

CU는 이 매장을 국내 디저트 성지이자 해외 수출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하와이·몽골·말레이시아·카자흐스탄 등 해외 750여 개 점포를 운영 중인 만큼, 성수에서 검증된 상품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박정권 본부장은 "하와이, 몽골,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등에 수출 중인 연세크림빵 등 기초 디저트가 현지에서도 반응이 뜨겁다"며 "여기에서 선보인 디저트를 더 발전시켜서 해외에도 수출을 활발히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향후 전국 가맹점으로 확대도 추진한다. CU는 우선적으로 직영점 중심으로 디저트 특화매장을 열 계획이나, 향후 온·오프라인 소비자 반응을 본 뒤 가맹점 확대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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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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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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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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