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6·3 지선 주자] 이광희 "양천 재개발·소음은 생활 불편 아닌 '기본권' 문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전략기획국 차장 인터뷰
서울시의원 양천3 선거구 출마 준비...신월동 20년 거주
"재개발·목동선·강북횡단선·항공소음 해결이 최대 현안"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은 공직선거법과 선거기사 심의 규정을 준수하며 유권자의 판단을 돕기 위한 정책 비전 전달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뉴스핌은 형평성 유지를 위해 6·3 지방선거 인터뷰를 희망하는 모든 후보 예정자에게 동일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는 2026년 2월 11일 진행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신월동은 행정구역상 서울이지만 생활 여건에서는 늘 우선 순위에서 밀려왔던 지역이다. 이제는 기준을 넓혀야 한다. 재개발과 교통 인프라 충원, 항공기 소음 문제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

서울 양천구 제3거구 서울시의원 출마를 준비 중인 이광희(31)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전략기획국 차장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뉴스핌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차장은 "신월동은 말이 서울이지 서울의 인프라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지역"이라며 "신월동에서 20년을 살았는데 언젠가 한 번 직접 바꿔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강조했다.

지역구 현안들을 단순한 생활 불편이 아닌 기본권 문제로 규정했다. 재개발은 주민 부담을 줄이고 공공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목동선과 강북횡단선 등 철도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단계 진입을 목표로 해야 한다는 게 이 차장의 구상이다.

항공기 소음 역시 단순한 현금 지원이 아니라 보상 기준과 관리 체계를 현실에 맞게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전략기획국 차장이 지난 2월 11일 뉴스핌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다음은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전략기획국 차장과의 인터뷰 일문일답.

- 이광희 소개를 한다면.

▲1995년에 태어나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번에 서울시의원 양천구 제3선거구(신월1·3·4·5·7동)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신월동에서만 20년을 살았다.

- 출마를 결심한 계기는.

▲신월동에 살면서 말이 서울이지 사실은 서울의 인프라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지역이라고 체감했다. 언젠가 직접 바꿔보고 싶다는 생각을 어릴 때부터 했다. 더불어민주당 사무처 공채에 합격해 중앙당에서 근무하며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실무 경험도 재미있지만 시민들께 권한을 이양받아 주민 바람을 들어드릴 수 있는 방향으로 행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30살의 젊은 나이에 광역의원에 도전하게 됐다. 아무래도 장점은 젊다는 게 크겠다. 젊으면서도 당내 위원회 활동을 포함해 8~9년 가량 정치 경력이 있다. 이 기간 동안 차곡차곡 시의원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거의 10년에 달하는 나름의 경험을 갖고 청년의 열정과 체력으로 신월동 주민께 선택을 받기 위해 가열차게 열심히 할 생각이다.

- 지역에서 가장 시급히 현안들이 있다면.

▲신월동은 행정구역상 서울이지만 생활 여건에서는 늘 우선순위에서 밀려났다. 낙후된 신월동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특히 2008년 동네가 재개발되기 이전까지 내가 살던 신월동은 항공기 소음과 교통 문제를 그대로 안고 있었다.

재개발 이후 아파트 단지로 바뀌며 가족의 삶이 굉장히 많이 바뀌었다는 걸 체감했다. 주거 환경이 삶의 질을 어떻게 바꾸는지 체감했다. 무엇이 달라졌고 여전히 남아있는지 알고 있다.

신월동의 시급한 과제는 3가지다. 장기간 멈춰 있는 재개발 문제와 지하철이 없는 교통 인프라, 수십 년째 이어진 항공기 소음 문제다. 이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주거·이동·생활 여건과 직결된 기본권 사안이다. 그동안 신월동은 서울이지만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지역이었다. 이제 최소한의 삶의 조건부터 갖추는 방향으로 정책이 전환돼야 한다.

- 시급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향은.

▲신월동은 경제성 중심 판단 구조에서 계속 밀려났다. 이제는 기준을 넓혀야 한다. 재개발은 주민 부담을 줄이고 공공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교통은 대장홍대선 착공은 다행이지만 목동선·강북횡단선이 남아 있다. 아직 예비타당성 조사 단계에도 못 올라갔다. 최소한 예비타당성 조사 단계에 올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신월동의 구조적인 교통 소외가 예비타당성 평가에 제대로 반영될 필요가 있다.

단기적으로는 버스 노선과 환승 체계 개선도 병행할 수 있다. 항공기 소음 역시 단순한 현금 지원이 아니라 보상 기준과 관리체계를 현실에 맞게 재정비해야 한다. 최근 이용선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해 통과된 국가재정법 개정안은 굉장히 중요한 변화다. 예타 조사에서 경제성뿐 아니라 지역 간 형평도 함께 고려하도록 기준이 변경됐다. 저한테도 굉장히 크고 중요하게 다가오고 있다. 앞으로 수단으로 지역의 우선순위를 판단하는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신월동 같은 지역이 정책 우선 순위에서 뒤로 밀리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할 수 있는 방향을 계속 고심하고 노력하겠다.

서울시 의원 출마를 준비 중인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전략기획국 차장. [사진=뉴스핌]

- 서울시 차원에서 가장 화급한 과제는. 

▲서울은 하나의 도시처럼 보이지만 구별·동네별로 다른 특성을 갖고 있다. 삶의 조건도 지역마다 큰  편차가 있다. 서울이 안고 있는 가장 큰 과제는 서울 내부 격차다. 같은 서울시민인데도 교통과 주거, 생활 환경에서 체감하는 차이가 상당하다. 앞으로 서울시는 단순한 성장 지표뿐 아니라 서울 안에서 소외된 지역을 어떻게 끌어 올릴 것인지에 더 집중해야 되고 다 같이 논의를 더 많이 할 필요가 있다.

- 의정 활동에서 실현하고 싶은 핵심 가치는.

▲조례가 상위법에 막혀 제대로 시행이 안 되는 경우들을 많이 봤다. 조례는 디테일에 강해야 한다. 실질적 변화로 이어질 때 큰 의미가 있다는 핵심 신념을 갖고 항상 임하려고 한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3가지다. 지역에 따라 삶의 조건이 과도하게 벌어지지 않도록 하는 형평성, 그리고 이동·주거·생활 기본적인 영역을 정책 출발점에 두는 관점, 세 번째는 행정 편의보다 시민 불편을 우선하는 기준이다. 모든 입법 활동이 하나라고 생각한다. '서울시민의 삶이 지금보다 나아지는가' 질문에 답이 될 수 있는 조례를 많이 만들고 싶다.

- 서울시의회가 서울시를 견제·보완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 원칙은.

▲의회는 집행부를 무조건 따르는 기관도,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곳도 아니다. 정책과 입법이 시민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끝까지 따져 묻는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관계 없다. 무조건 가장 첫 번째, 제1의 기준은 서울시민에게 나은 삶이다. 서울시의회는 서울시민 일부가 아니라 모두의 더 나은 삶이라는 기준을 중심에 두고 판단한다. 기준이 분명하다면 서울 안에 음영 지역도 더 이상 방치되지 않는다.

- 시민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30대 초반으로 접어들다 보니 주변 친구들이 슬슬 결혼하기 시작한다. 신월동은 신혼부부가 들어오기 참 좋은 동네다. 학교 수도 많고 신혼부부 숫자도 실제로 늘고 있다. 이런 홍보가 더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앞에서 말한 교통 소외와 항공기 소음 문제들을 계속 개선하는 방향으로 서울시의회, 그리고 서울시정이 앞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울시의원 출마를 준비 중인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전략기획국 차장. [사진=뉴스핌]

◆ 프로필

- 1995년 12월 15일

- 서울시 양천구 신월5동 출신

- 서강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정치학 석사

-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전략기획국 차장(현)

- 국정기획위원회 정치행정분과 행정위원

- 21대 대선 중앙선대위 전략본부 팀원

- 국회의장 비상계엄 해제 유공 특별포상, 당대표 1급 포상(22대 총선 승리)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사진
'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