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3876억 '사상 최대'…이익 증가 흐름 배당에 반영
배당성향 10% 안팎…KT&G·오리온 대비 낮은 수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삼양식품이 연간 배당금을 40% 이상 늘리며 6년 연속 배당 확대를 이어갔다. 해외 사업 성장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이익 증가 흐름이 배당 확대에도 반영된 모습이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전날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1주당 2600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전년 결산배당금 1800원 대비 33.3% 늘어난 수준이다. 앞서 지난해 8월 지급한 중간배당 2200원을 포함하면 연간 배당금은 총 4800원으로, 전년(3300원) 대비 45.4% 증가했다. 시가배당률은 0.2%, 배당금 총액은 196억원이다.
이 같은 배당 확대는 해외 매출 증가를 중심으로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양식품의 지난해 연결 기준 순이익은 3876억원으로 전년(2713억원) 대비 42.9% 증가했다. 연간 배당금 증가율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실적 성장세가 배당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다만 일각에서는 동종업계 대비 낮은 배당률에 대한 아쉬움도 나온다. 실제 배당 성향은 연결 기준 순이익의 9~11% 수준으로, 2021년 13%에서 낮아진 상태다. 대표적인 배당주로 꼽히는 KT&G(50%대)와 오리온(36.2%)과 비교하면 낮은 수치다.
이에 대해 삼양식품 측은 "안정적인 잉여흐름확보 전까지 연결 기준 약 9~11%의 배당 성향을 유지할 예정"이라며 "추후 재검토를 통해 주당 배당금을 지속 상향해 주주환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