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컬링 믹스더블에 부부 커플이 세 쌍이나 출전했다. AP통신은 9일(한국시간) 노르웨이의 크리스틴 스카슬리엔-마그누스 네드레고텐, 스위스의 브리아어 슈발러-위아니크 슈발러, 캐나다의 브렛 갤런트-조셀린 피터먼을 조명했다.
세 팀이 공통으로 꼽은 핵심은 소통이었다. 부부는 함께 목표를 향해 뛰면서도 경기 중에는 때로 치열하게 부딪힌다고 했다. 그럼에도 성패를 가르는 건 결국 대화 방식이라고 AP는 전했다.

가장 잘 알려진 조는 9일 한국과의 최종전에서 역전승을 거둔 노르웨이 스카슬리엔-네드레고텐이다. 스카슬리엔-네드레고텐은 2018 평창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고 2022 베이징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 부부는 경기 직후 서로의 감정을 '한 단어'로 전달한다. 이후 30분이 지나면 경기 복기를 위한 대화를 시작한다. 중요한 일을 마친 뒤 즉각적으로 진행하는 비공식 평가를 뜻하는 '핫 워시' 방식이다. 감정을 먼저 정리한 뒤 기술적인 이야기를 꺼내는 방식이다.

스위스 슈발러 부부는 경기 전 짧은 키스를 나누는 장면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올림픽에는 생후 1년 된 아들도 동행했다. 경기 직후 두 선수는 가장 먼저 아들에게 달려간다고 AP는 전했다.
캐나다 갤런트-피터먼도 자녀를 데려왔다. 다만 외형만 보면 부부인지 알아채기 어렵다는 평가도 붙었다. 코치 스콧 파이퍼는 "두 선수 모두 노련하게 상황을 처리한다"고 말했다. 갤런트-피터먼 커플도 "소통이 잘될 때 우리는 좋은 성과를 낸다"고 입을 모았다.

AP통신은 "컬링이 고도의 전략과 파트너 간의 신뢰가 중요한 종목인 만큼 서로를 가장 잘 아는 부부 관계가 경기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때로는 빙판 위에서의 갈등이 집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소개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