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부산을 연고로 새 출발한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지역 배구 동호인들과 직접 호흡하며 '부산 배구 열기' 확산에 나섰다.
OK저축은행은 6일 "전날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부산 최고의 배구 동호회에 신영철 감독이 간다'를 주제로 한 배구 클리닉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라고 밝혔다.

구단은 지난달 홈구장인 강서체육관을 가장 많이 방문해 직관 인증을 남긴 부산시 소재 배구 동호회 가운데 '팀 위드'를 선정해 이번 클리닉의 주인공으로 초청했다.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실제 배구를 즐기는 지역 동호인들과 함께 호흡하며 구단의 정체성을 공유하겠다는 취지였다.
이날 클리닉에는 신영철 감독을 비롯해 코치진과 전광인, 트렌트 오데이, 박인우, 강선규, 마유민 등 선수들이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전광인과 오데이는 전날인 4일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에서 풀타임으로 경기를 소화한 뒤에도 체육관을 다시 찾아 동호회 회원들을 깜짝 방문, 참가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클리닉은 생활체육으로 활발하게 배구를 즐기고 있는 동호인 선수들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됐다. 선수단의 실제 훈련 방식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워밍업을 시작해 수비 훈련과 2단 연결 연습 등 기본기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후 공격 연습과 미니 게임까지 이어지며 참가자들은 프로 선수들과 함께 코트를 누비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선수 시절 1990년대 초반까지 국가대표 주전 세터로 활약하며 '컴퓨터 세터'라는 별명을 얻었던 신영철 감독은 미니 게임에 직접 선수로 나서며 녹슬지 않은 토스 감각을 선보였다. 현란한 볼 배급에 동호인들은 물론 선수들까지 감탄을 자아내며 체육관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신영철 감독은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긴 첫 시즌부터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부산 팬들께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어 뜻깊었다"라며 "이번 시간이 부산 팬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기장 안팎에서 부산 팬들과 소통할 수 있다면 선수단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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