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내 재정 건전성 우려도 고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브라질 증시는 미국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 악화와 브라질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 속에 4일(현지시각) 2% 넘게 하락했다.
이날 브라질 상파울루 증시에서 이보베스파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4% 하락한 18만 1708.2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 같은 하락은 브라질 내 재정 건전성에 대한 경계심이 다시 부각된 가운데 나타났다.
전날 브라질 의회는 '가스 도 포보(Gás do Povo)' 프로그램과 함께 입법부 공무원의 보수와 보너스를 확대·지급하는 내용의 법안 패키지를 승인했으며, 이는 행정부 지출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앞서 발표된 메이우/이데이아(Meio/Ideia) 여론조사에서는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이 지지율을 끌어올리며 2026년 대선 결선투표 가상 대결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과 통계적으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의 지지율은 45.8%, 플라비우 보우소나루는 41.1%로 집계됐다. 오차범위 ±2.5%포인트를 고려할 경우 두 후보는 사실상 동률이다.
뉴욕증시가 계속되는 기술주 매도 흐름 속에 하락한 점도 전반적 위험 선호심리를 짓누르며 부담이 됐으며, 최근 브라질 증시가 최고치 행진을 지속한 데 따른 피로감도 쌓인 모습이다.
달러/헤알 환율은 1달러당 5.2460헤알로 0.14% 상승(헤알화 약세)했다. 달러 강세와 글로벌 금리 인하 기대 축소, 케빈 워시 차기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명 소식 등이 고금리 통화 전반에 부담을 주며 헤알화에도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브라질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3.59% 수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약 0.13%포인트 상승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