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2006년 개봉 당시 전 세계 3억 2600만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거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속편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가 메인 포스터와 2차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2일 배급사에 따르면 이번 신작은 전작 이후 20년 만의 후속작으로 앞서 공개된 1차 티저 예고편은 공개 24시간 만에 조회수 1억 8150만회를 기록하며 2025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영화 예고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함께 공개된 '영원한 아이콘의 귀환' 포스터에는 미란다(메릴 스트립), 앤드리아(앤 해서웨이), 에밀리(에밀리 블런트), 나이젤(스탠리 투치)이 20년의 세월을 지나 다시 한자리에 모인 모습이 담겼다. 패션 매거진 '런웨이'를 수십 년간 이끌어온 미란다와 사회 초년생에서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성장해 돌아온 앤드리아 등 각기 다른 위치에 선 인물들의 변화가 눈길을 끈다.
2차 티저 예고편은 "런웨이는 단순한 잡지가 아닙니다. 돌고 돌아 우릴 다시 이어주는 굽어진 길이죠"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하며 이들의 운명적인 재회를 암시한다.
영상 속 앤드리아가 "안녕하세요"라며 '런웨이' 사무실에 등장하자 나이젤은 "이런, 누가 왔는지 봐"라며 반가움을 표한다. 반면 미란다는 앤드리아를 보고도 "미안, 누구지? 얘 알아?"라며 기억나지 않는다는 듯한 반응을 보여 20년 전과 다름없는 냉소적인 캐릭터를 드러낸다.
특히 과거 미란다의 비서로 함께 일했던 에밀리와 앤드리아의 재회 장면도 흥미를 끈다. 미란다가 "쟤도 아는 애야?"라고 묻자 에밀리는 "런웨이에서 같이 일했었잖아요"라고 답하고 이에 미란다는 "그래? 나 딴 데 있었나?"라고 받아치며 특유의 독설과 위트를 보여준다.
이어 앤드리아가 "내가 '런웨이'의 신임 기획 에디터예요"라고 밝히며 돌아온 이유를 설명하는 장면은 전작과는 달라진 권력 구도와 새로운 서사를 예고한다. 에밀리가 앤드리아에게 건넨 "눈썹은 여전하네"라는 대사 역시 과거의 시간을 환기하며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는 화려한 패션 업계의 이면과 사회 초년생의 성장 서사를 다뤄 호평받았던 전작의 후속편이다. 메릴 스트립, 앤 해서웨이, 에밀리 블런트, 스탠리 투치 등 원작의 주역들이 20년 만에 다시 뭉쳤으며 데이비드 프랭클 감독과 각본가 엘린 브로쉬 멕켄나 등 오리지널 제작진이 다시 의기투합했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는 오는 2026년 4월 개봉 예정이다.
taeyi42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