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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장중 사상 첫 '7000 고지' 밟았다… AI 훈풍에 14개월 만에 1000p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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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7003 터치… '해방의 날' 저점 대비 45% 급등
엔비디아 등 기술주가 견인
역대 두 번째로 빠른 1000p 상승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28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장중 7000선을 돌파했다. 인공지능(AI) 혁신이 기업들의 전반적인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는 강한 기대감이 증시를 새로운 이정표로 이끌었다.

이날 오전 장중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0.3% 상승한 7003을 기록하며 역사적인 7000선 고지를 밟았다. 올 들어서만 2.0%가량 상승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해방의 날'을 선포한 지난해 4월 저점 대비 무려 45%나 급등한 수치다.

상승 속도는 파죽지세였다. S&P500지수가 6000선에서 7000선으로 올라서는 데는 불과 302거래일, 약 14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지수는 지난 2024년 11월 11일 처음으로 6000선을 돌파한 바 있다. 이번 1000포인트 상승 기록은 5000선부터 6000선까지 9개월이 걸린데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빠른 속도다.

이러한 급등세의 일등 공신은 단연 AI 관련주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대형 기술주들은 S&P500지수 내 비중의 약 50%를 차지하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S&P 7000이 적힌 모자를 들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29 mj72284@newspim.com

프리덤 캐피털 마켓의 제이 우즈 수석 시장 전략가는 "연초에는 에너지와 원자재, 필수 소비재 등 비주류 종목들이 상승하는 거대한 순환매(Rotation)가 있었지만 폭발적인 랠리를 위해서는 결국 매그니피센트 7(M7)으로 불리는 빅테크 기업들의 리더십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견조한 기업 이익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맞물리며 강세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LSEG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S&P500 기업의 순이익이 전년(13.2%)보다 개선된 15.5%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AI 호황에 힘입어 지난 4분기 기술 기업들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 급증, 전체 기업 평균(9.2%)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브램실 인베스트먼트의 제프 레션 투자 책임자는 "AI 기술이 실제 매출로 연결되는 것을 이번 실적 시즌에 확인한다면 주식 랠리는 지속될 수 있다"며 "연준의 금리 인하가 기대되는 점도 시장에는 순풍"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오후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할 전망이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올해 2차례 정도 추가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S&P500의 훈풍에 힘입어 다른 주요 지수들도 신고가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사상 최고치까지 불과 0.1% 안팎의 상승 폭만을 남겨둔 상태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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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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