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학생=뉴스핌] 이웅희기자=KBL 서울 SK가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6강 본선 조기 진출에 성공했다.
SK는 2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EASL 대만 푸본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89–78로 승리했다. 4승2패로 A조 1위를 기록하며 최소 2위를 확보, 타 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6강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SK는 3개 조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다른 5개 팀과 마카오에서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를 예정이다.

경기 전 SK 전희철 감독은 "푸본 (아치)굿윈 개인기가 워낙 좋다. 막아도 20점 정도는 넣을 거다. 30점을 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오재현과 (에디)다니엘에게 수비를 맡기려고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SK의 계획은 틀어졌다. 굿윈은 이날 내외곽을 넘나들며 35점으로 폭발했다.
초반 팀에서 가장 수비를 잘하는 오재현의 이탈이 아쉬웠다. 1쿼터 중반 오재현이 3점슛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이탈했다. 오재현이 갑작스럽게 나갔고 다니엘을 계획보다 좀 더 일찍 투입해야 했다. 하지만 이날 다니엘의 컨디션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 4쿼터 최원혁까지 굿윈 수비로 붙였지만, 굿윈을 봉쇄하지 못했다.
단 SK에도 절대 에이스 자밀 워니가 존재했다. 워니는 전반까지 8점을 넣었다. 본인의 공격보다 동료의 득점 기회를 봤다. 하지만 4쿼터 팀이 역전 위기에 놓이자, '워니타임'이 시작됐다.
워니는 71-71로 동점을 허용한 4쿼터 중반 3점슛으로 74-71을 만들었다. 76-76으로 맞선 경기 종료 4분 57초 전에도 3점슛 한 방을 더 더트렸다. 워니의 활약 속에 분위기를 끌어 올린 SK가 치고 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워니의 연속 4점으로 86-76까지 달아났고, 종료 1분 35초 전 알빈 톨렌티노의 쐐기 3점포로 89-76을 만들며 결국 웃었다.

워니가 24점 15리바운드(5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톨렌티노도 16점을 더했다. 김낙현도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기록했다.
한편 대만 챔피언 푸본은 굿윈의 맹활약에도 웃지 못했다. 푸본 우융전 감독은 경기 후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지만, 전반 후 수비를 좀 더 정비했다. 하지만 4쿼터 SK가 준비를 좀 더 잘한 것 같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iaspir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