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소외받던 '통신株' 부상…"주주환원·AI로 재평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해킹·배당 불확실성 선반영…저점 인식 확산
웰링턴 지분 투자...외국인 수급 재유입
SKT 시총 1위 복귀…통신 대장주 자리 재탈환
'KT·LGU+' 주주환원 정책 기대...목표 주가 상향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중심의 쏠림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무선통신서비스 업종이 주주환원 기대와 외국인 수급 유입을 계기로 재평가 국면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해킹 사태 등 지난해 주가를 짓눌렀던 악재가 점차 해소되면서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1~27일) 주가 흐름은 SK텔레콤(SKT)이 가장 두드러진다. SK텔레콤 주가는 최근 한 달간 약 29% 상승하며 이동통신 3사 가운데 가장 가파른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난 27일에는 장중 7만16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SK텔레콤은 전날 기준 시가총액이 약 14조9064억원으로 확대되며 KT(14조1132억원)를 제치고 통신 업종 내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는 지난해 초 역전됐던 양사 간 시가총액 순위가 1년 만에 다시 뒤바뀐 것이다. 같은 기간 KT와 LG유플러스(LGU+)도 각각 9.1%, 13% 상승하며 현재 5만6000원대와 1만6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사진=챗GPT]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실적 시즌을 앞두고 주가 반등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증시 강세 속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통신주 주가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모습으로, 지난해 연말 불거졌던 해킹 이슈와 배당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외국계 기관투자자의 유입도 통신주 재평가 기대를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영국계 자산운용사 웰링턴운용(Wellington Management)는 올해 초 SK텔레콤 지분 5.01%를 확보하며 4대 주주로 올라섰다. 앞서 웰링턴은 지난해 11월 KT 지분을 매입해 현재 6.53%를 보유하고 있다. 60개국 이상에서 약 1조달러(약 1425조 3000억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웰링턴이 국내 통신사에 5% 이상 지분 투자를 단행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웰링턴은 두 회사 모두에 대해 투자 목적을 '단순 투자'로 밝혔다.

시장에서는 통신사들의 배당 정상화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분기배당 도입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3분기 유심 해킹 사태 여파로 분기 배당을 지급하지 못했다. 다만 올해부터는 배당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최소 주당 배당금이 3500원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엔트로픽 지분 보유에 따른 현금흐름 개선이 배당 재개 여력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홍식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 및 배당 미지급 가능성을 대다수 투자가가 인지하고 있고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수급상 이점이 생겨날 전망"이라며 "SK텔레콤은 미국 AI 기업 엔트로픽 지분을 보유 중이며 기업공개(IPO) 이후 매각을 계획 중이다. 연내 매각 시 매각 차익은 1조5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라고 평가했다.

KT 역시 연말 해킹 논란과 위약금 면제 조치로 4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수 있으나, 주주환원 기조 자체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밸류업 정책의 일환으로 오는 2028년까지 매년 시가총액의 약 2%에 해당하는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배당수익률은 5% 안팎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예상 주당 배당금은 2400원, 배당수익률은 약 4.6%로 추정된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고려할 때 KT에서 주주환원이 지속적으로 강화될 가능성이 높고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LG유플러스에 대해서도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하나증권은 LG유플러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사주 매입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자사주 매입 규모는 900억원으로 확대되고, 주당배당금(DPS)도 650원에서 700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홍석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익 증가와 함께 배당 가능한 주식 수가 감소하면서 자사주 매입 규모 확대와 주당배당금 증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LG유플러스의 이익 성장과 배당 확대를 단정하기에는 아직 이른 측면이 있지만, 최근 지표를 통해 점차 확인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도 이어지고 있다. 하나증권은 SK텔레콤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약 45% 상향한 8만원으로 제시했다. 외국인 수급 유입과 함께 통신 중심 사업 구조에서 AI 기반 사업으로의 확장이 중장기 재평가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SK텔레콤은 '통신주'에서 'AI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며, LG·업스테이지와 함께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단계에 참여하고 있다.

KT에 대한 목표주가 컨센서스도 상향 조정되는 흐름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6만6000원이던 컨센서스는 새해 들어 6만6706원으로 높아졌다. 하나증권은 KT의 목표주가를 7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LG유플러스 역시 증권가의 평가가 개선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LG유플러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6000원에서 약 25% 상향한 2만원으로 제시했다. 김홍석 하나증권 연구원은 "본격적인 이익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비용 구조 정상화와 이동전화 매출 반등이 맞물리며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