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가 목포 대양산단의 산업단지 부호를 관세청에 신규 등록함에 따라 그동안 타 시·도로 잡히던 김 수출 실적이 전남 실적으로 반영된다. 이로써 전남의 김 수출액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전남도는 28일 관세청이 지난해 12월 29일 목포 대양산단의 산업단지 부호 신규 등록을 승인함에 따라 올해 1월 중순부터 수출 신고 시 '목포 대양산단' 부호 입력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목포 대양산단에는 대천김, 만전김 등 전국 주요 김 가공업체 16곳이 입주해 있으나, 그동안 별도 산단 부호가 없어 본사가 타 지역에 있는 기업의 수출 실적이 본사 소재지로 집계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로 인해 전남 김 수출 통계가 축소되고, 수출 지원사업 참여에서도 불이익이 발생했다.
전남도는 지난해 8월 관련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9월 관세청에 문제를 제기하고 11월 공식 요청서를 제출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왔다. 그 결과 4개월 만에 부호 등록 승인을 받아냈다.
이번 조치로 대양산단 입주 기업의 수출 실적이 전남으로 온전히 반영되며, 물류비 지원과 해외 상담회 참가 등 각종 수출 지원사업에도 참여가 가능해졌다.
전남도는 단기적으로 연간 2000만 달러(약 290억 원) 이상의 김 수출 실적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장기적으로는 타 지역으로 집계된 1억 달러(약 1470억 원) 규모의 실적을 되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전남 김 수출은 4억3000만 달러로 전국(11억 3000만 달러)의 38.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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