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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in창원] NC '반등 아이콘' 김휘집 "열심히 하는 이미지? 잘하는 선수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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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핌] 이웅희기자="열심히 하는 이미지요? 이제 잘하는 선수 이미지를 가져야죠."

NC 내야수 김휘집(24)이 2026년 새 시즌 출발을 앞두고 다부지게 각오를 다졌다.

[창원=뉴스핌]이웅희 기자=NC 김휘집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2026.01.16 iaspire@newspim.com

김휘집은 새해 벽두부터 NC를 대표하는 선수로 주목받았다. 지난 5일 경남 마산야구센터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린 2026시즌 신년회에서 김휘집의 이름이 연거푸 나왔다. NC 이호준 감독은 "김휘집은 하루도 빠짐없이 나와서 연습하는 선수"라며 올해 가장 기대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꼽았다. NC 이진만 대표이사는 "눈물겨운 역경을 이겨내고 당당히 일어선 지난해 우리 구단의 모습을 생각할 때마다 유독 구단 전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한 사람이 계속 떠오른다"며 김휘집을 지목했다.

깜짝 주목을 받았던 김휘집은 "그렇게 말씀을 해주셔서 놀라긴 했다. 그저 '잘해야 겠다'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 프로 선수라면 기본적으로 프로 마인드를 갖고 좋은 행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야구만 놓고 보면 지난해 아쉬운 게 많았다. 타율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수치들이 아쉬웠다. 아직 더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김휘집은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9, 17홈런, 5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69를 기록했다. 전반기 타율 0.223, OPS 0.695로 부진했지만, 후반기 타율 0.291, OPS 0.884로 NC의 반등과 궤를 같이 했다.

김휘집은 "전반기 빠른 공에 대한 인지가 늦었다. 시합모드로 전환되는 게 늦어져 후반기에 조금 괜찮아진 것 같다. 스프링캠프 때마다 다친 영향도 있었다"면서 "시합모드로 가는 과정이 늦다고 생각해 시즌 끝나고도 시즌 때 루틴대로 생활하고 있다. 매일 경기를 준비하던 경기 전후 패턴 그대로 훈련하고 있다. 각성 상태를 뇌에 인지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창원=뉴스핌]이웅희 기자=NC 김휘집이 창원NC파크에서 인터뷰를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웅희 기자] 2026.01.16 iaspire@newspim.com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홈런이다. 김휘집은 "홈런 20개를 채우고 싶었는데... 아쉽다. 올해 다시 도전하려고 한다. 웨이트 증량보다 기능적인 신체 운동에 집중하고 있다. 몸을 잘 만들어 기술과 접목해 20홈런을 꼭 넘기고 싶다"고 말했다. 실제로 2024년 16홈런, 지난해 17홈런으로 김휘집의 시즌 홈런 개수는 계속 상승 중이다.

또 다른 목표는 태극마크다. 올해 9월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바라보고 있다. 김휘집은 "이제 프로 6년 차다. 시즌 초반부터 내 자리를 잡고 열심히 하면 아시안게임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현재 NC에서 3루수로 뛰고 있지만, 키움 시절에 유격수도 봤다. 크게 이질감은 없을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쭉 해와 내야 대부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창원=뉴스핌]이웅희 기자=NC 김휘집이 매끄럽게 내야 땅볼을 처리하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2026.01.16 iaspire@newspim.com
[창원=뉴스핌]이웅희 기자=NC 김휘집이 호쾌하게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2026.01.16 iaspire@newspim.com

김휘집의 올해 목표는 확실한 듯 했다. "홈런, 아시안게임 등이 확실한 동기부여라 할 수 있겠다"는 말을 건넸다. 하지만 김휘집은 잠시 생각하더니 "동기부여 측면에서 야구를 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솔직히 야구하는 게 그냥 재미있다. 잘하면 즐거운 게 맞지만, 난 야구를 좋아한다. 이렇게 야구를 하는 것 만으로 너무 행복하다"며 미소 지었다.

야구에 푹 빠진 김휘집의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김휘집은 "어떻게 하다 보니 열심히 하는 선수라는 이미지가 됐다. 열심히 하지만, 이제 잘하는 선수라는 이미지로 살고 싶다"고 웃으며 "지난해 9연승을 하며 우리 팀이 가을야구를 하긴 했다. 하지만 냉정하게 더 높은 순위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스토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승으로 완결될 수 있도록 나도 힘을 보태고 싶다"고 강조했다.

iaspir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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