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병훈을 중심으로 송영한, 김민규, 대니 리가 뭉친 '코리안골프클럽(Korean Golf Club)'이 2026시즌 LIV 골프에 출범한다. 한국 선수들로 구성된 첫 LIV 팀이라는 상징성 못지않게 관심을 끄는 대목이 있다. '골프의 엘도라도' LIV 골프에서 기존 투어 시절과 비교해 얼마나 더 벌 수 있을지다. AI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세 선수가 기존 투어에서 보여준 성적을 LIV 골프에 대입해 첫 시즌 수입 변화를 추정해봤다.
LIV 골프는 개인 상금 규모만 놓고 보면 단연 세계 최고다. 2025년 기준 개별 리그 13개 이벤트에 무려 2억6000만 달러(3800억원)가 책정됐다. 상위권 선수들은 대회 우승 시 경기당 평균 400만 달러(59억원)를 벌었다. 평균 선수 연봉은 약 420만 달러(62억원), 중간값은 370만 달러(54억원)대로 PGA 투어 평균(230만 달러·34억원)을 크게 웃돈다.
안병훈은 2025시즌 PGA 투어에서 우승은 없었지만 톱10 세 차례를 포함해 여러 차례 상위권 성적을 냈다. 10월 베이커런트 클래식 공동 4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었다. 시즌 상금은 약 265만 달러(39억원) 수준이다. 송영한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와 일부 국제 대회를 병행하며 중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다. 2025년 한 해 벌어들인 상금은 약 80만 달러(12억원) 안팎으로 평가된다. 김민규는 KPGA 투어와 유럽 무대를 오가며 성장세를 보였지만 상금 규모는 60만 달러(8억8000만원)에 머물렀다.

LIV 골프는 컷 탈락이 없고 개인전과 단체전 상금이 동시에 지급된다. 2025시즌 기준 대회당 총상금은 2500만 달러(366억5000만원)에 달했고 리그 평균 선수 수입은 400만 달러(58억6400만원)로 추산됐다. 중위권 성적만 유지해도 PGA 투어 상위 30위권에 준하는 수입이 발생한다.
이를 팀코리아에 대입해보자. 안병훈이 개인전에서 10~20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팀 포인트까지 더할 경우 첫 시즌 예상 수입은 450만~550만 달러(66억~81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PGA 투어 시절과 비교하면 연간 기준 200만 달러(29억원) 이상 늘어나는 셈이다.
송영한 역시 LIV 골프 중위권 성적을 가정할 경우 300만~380만 달러(44억~56억원) 선이 예상된다. 2025년과 비교하면 최소 220만 달러(32억원) 이상 수입이 늘어난다. 김민규 역시 신인급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컷 걱정 없는 LIV 무대에서 시즌을 완주하면 250만~320만 달러(37억~47억원)까지도 가능하다. 지난해 수입의 네 배 이상이다.
여기에 단체전 성적이 변수로 작용한다. 팀 순위 보너스는 시즌 종료 기준으로 최대 1600만 달러(235억원)가 배분된다. 팀코리아가 중위권에 안착할 경우, 선수 1인당 추가 수입은 50만~100만 달러(7억~15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종합하면 팀코리아 세 선수의 LIV 골프 첫 시즌 예상 수입은 안병훈 최대 650만 달러(95억원), 송영한 최대 480만 달러(70억원), 김민규 최대 420만 달러(62억원). 2025년과 비교하면 세 선수 모두 커리어 최고 수준의 상금을 챙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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