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전장부품 제조기업 모베이스전자는 현대차그룹이 선보인 모바일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의 핵심 부품인 메인보드와 와이어링을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차세대 자율주행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로 로보틱스 부문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자동차 제조 노하우와 로봇 기술 융합의 결실인 모베드는 자율주행, 센서 융합, AI 제어 기술이 집약됐으며, 산업 현장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설계가 특징이다. 올해 1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가 물류, 제조, 서비스 분야에 순차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회사에 따르면 모베이스전자는 현대차 모베드의 기술 파트너로서 해당 플랫폼의 메인보드와 와이어링 개발을 완료했으며, 1분기 본격 양산에 들어가는 만큼 2월부터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모베이스전자가 담당한 메인보드는 로봇 시스템 내 전원 시스템으로부터 공급되는 전력을 관리하고, 구동 모듈 및 각종 센서로 전달되는 제어·통신 신호를 안정적으로 분배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모베드용 메인보드의 경우 대형·고밀도 PCB 기반의 통합 구현이 필요한 고난도 기술이 요구됐지만, 모베이스전자는 장기간 자동차 전장 부품을 개발 및 양산해 온 제조 기술 노하우를 접목시켜 기술적 한계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또한 동시 수주한 와이어링 하네스는 전원과 제어·통신 신호를 동시에 전달해야 하는 구조에서 조립 편차와 접촉 불량 가능성을 낮추는 역할을 수행한다. 와이어링 하네스는 AI의 안정적 운용 지원을 위한 필수적 하드웨어로, 메인보드에서 관리된 전원과 제어·통신 신호를 Drive and Lift(DnL) 모듈과 같은 로봇 구동 요소로 전달한다.
모베이스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에서 'AI 모빌리티 핵심 부품기업'으로 사업확장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모베이스전자가 개발한 제어시스템과 메인보드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 로봇까지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전문 법인인 자회사 모베이스ASEC과의 협업을 통해 AI제어 및 클라우드 등 포스트웨어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산업용 모빌리티 솔루션 전반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자동차 개발 기준의 품질, 안전, 보안 체계를 모바일 로봇에도 반영할 계획이며, 단순 기술 도입을 벗어나 지속 가능한 로봇 비즈니스를 위한 구조적 경쟁력 확보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모베이스전자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CES 2026 Best of Innovation 첫 수상작에 핵심 부품을 개발하고 공급한 것은 당사의 기술 경쟁력이 글로벌 로보틱스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큰 의미이자 성과"라며, "이를 계기로 로봇 및 AI 산업에 필요한 핵심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해 글로벌 로보틱스 시장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