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복식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소희-백하나 조는 결승에 올랐고 정나은-이연우 조는 4강에서 멈췄다. 기대를 모았던 한국 팀끼리 결승전 시나리오는 성사되지 않았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2연패에 빛나는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 조는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악시아타 아레나에서 열린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유키-마쓰모토 마유 조를 2-0(21-16 21-12)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둘은 11일 열리는 탄닝-류성슈 조와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세계랭킹 6위인 이소희-백하나 조는 랭킹 한 단계 위인 후쿠시마-마쓰모토 조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우위를 확인했다. 두 조는 지난해 12월 중국 항저우 월드투어 파이널 결승에서도 맞붙어 이소희-백하나 조가 2-0 완승을 거뒀다.
초반은 팽팽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수비 조직력과 호흡에서 차이가 났다. 1게임 14-14에서 연속 4점을 따내며 승기를 잡았고 2게임에서는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리며 10점 차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소희-백하나 조는 월드투어 파이널 우승 이후 한동안 주춤했지만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2연패를 달성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정나은(화순군청)-이연우(삼성생명) 이어 열린 여자복식 4강에서 세계랭킹 1위 탄닝-류성슈 조(중국)에 0-2(8-21 17-21)로 패했다.

중국의 벽이 높았다. 상대의 탄탄한 수비와 정확한 공격에 고전했다. 경기 도중 류성슈가 미끄러지며 부상을 호소하는 변수가 있었지만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게임을 8-21로 쉽게 내준 정나은-이연우 조는 2게임에서는 7-2까지 앞서며 반격에 나섰다. 두 차례 챌린지가 모두 한국 점수로 인정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중반 이후 실책이 겹쳤고, 16-16 동점 상황에서 주도권을 내주며 결국 17-21로 패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