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핌in장충] "죄송한 마음 원동력 됐다"... 파에스 떠난 우리카드 대답은 '반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우리카드, 파에스 감독과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결별
박철우 대행 체제서 2연승···"선수들 더 뭉쳐서 노력했어"

[장충=뉴스핌] 남정훈 기자 = 성적 부진 속에 우리카드와 동행을 마친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의 이별은 선수단에 큰 울림을 남겼다. 지도자가 팀을 떠난 뒤, 선수들은 아쉬움과 미안함을 가슴에 품은 채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코트에 나서고 있다.

우리카드는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4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0(25-23, 25-22, 25-22)의 완승을 거뒀다. 깔끔한 승리였다.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홈 팬들 앞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우리카드 선수들이 8일에 펼쳐진 대한항공과의 홈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 = KOVO] 2026.01.08 wcn05002@newspim.com

박철우 감독대행 체제 이후 우리카드는 빠르게 분위기를 바꿨다. 지난 2일 OK저축은행을 꺾으며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난 데 이어, 이번에는 리그 선두 대한항공마저 제압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이 승리로 우리카드는 시즌 성적 8승 12패, 승점 24를 기록하며 6위를 유지했지만, 5위 OK저축은행(9승 11패·승점 28)과의 격차를 4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침체됐던 흐름 속에서 반등의 실마리를 확실히 잡은 셈이다.

이날 경기 전부터 승부의 키는 분명했다. 대한항공은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과 임재영이 모두 부상으로 빠지며 리시브 라인이 크게 흔들리고 있었다. 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박철우 감독대행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러셀과 정한용을 향해 서브를 집요할 정도로 집중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예고된 전략은 그대로 적중했다. 우리카드는 강한 서브로 대한항공의 리시브를 끊임없이 괴롭혔고, 흐름을 단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 외국인 공격수 하파엘 아라우조(등록명 아라우조)는 양 팀 최다인 20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아시아쿼터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 역시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을 보태며 힘을 보탰다. 여기에 세터 한태준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미들블로커 박진우의 블로킹과 속공 가담이 어우러지며 완성도 높은 경기가 만들어졌다.

[서울=뉴스핌] 지난 8일 대한항공과의 경기 후 인터뷰를 가진 우리카드의 아라우주. [사진 = 문화스포츠부 남정훈 기자] 2026.01.08 wcn05002@newspim.com

경기 후 아라우조는 "대한항공처럼 강한 팀을 상대로 이겨서 기분이 정말 좋다"라며 "팀 전체가 자랑스러워할 만한 경기였다. 봄배구를 목표로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고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블로킹 4개를 포함해 7득점을 기록한 박진우 역시 "오늘 승리로 자신감을 되찾았다. 이 흐름을 이어 남은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태준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승리를 쌓아가고 싶다"라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연승으로 분위기가 살아나자, 자연스럽게 파에스 전 감독의 이름도 화제에 올랐다. 우리카드는 지난달 30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파에스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결별했다. 2023-2024시즌 정규리그 2위를 기록했던 우리카드는 파에스 감독 체제에서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꿈꿨지만, 지난 시즌 4위에 머물며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 역시 6승 12패에 그치며 반등의 계기를 만들지 못했고,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서울=뉴스핌] 지난 8일 대한항공과의 경기 후 인터뷰를 가진 우리카드의 세터 한태준(왼쪽), 미들블로커 박진우. [사진 = 문화스포츠부 남정훈 기자] 2026.01.08 wcn05002@newspim.com

선수들의 마음은 복잡했다. 감독의 책임만이 아니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라우조는 "파에스 감독님이 잘못해서 팀을 떠나신 게 아니다. 감독님이 나가신 뒤 우리가 이긴 것도 그분 덕분이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다"라며 "감독님께 죄송한 마음이 컸고, 이 일을 계기로 선수들끼리 더 뭉쳐서 노력하게 됐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박진우도 같은 마음이었다. 그는 "감독님이 나가신 뒤 솔직히 분위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감독대행님이 이럴수록 우리가 더 잘해야 한다고 강조하셨고, 선수들끼리 하나로 뭉치자는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돌아봤다.

한태준은 "한 팀의 일원으로서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다. 모든 책임이 나에게 있는 것 같았다"라며 "내가 조금만 더 잘했더라면, 몇 경기만 더 이겼더라면 감독님이 계속 팀에 계실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훈련 때 스스로를 더 몰아붙였다. 다른 선수들도 비슷한 마음이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우리카드의 파에스 감독. [사진 = KOVO]

파에스 감독이 남기고 떠난 말 역시 선수들의 가슴에 남아 있다. 박진우는 "좋은 추억을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하셨다"라고 전했고, 한태준은 "시릴옹 코치님이 '여기서 멈추지 말고 네 플레이를 계속하라'고 해주신 말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했다.

아라우조는 "떠나는 순간까지도 긍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파에스 감독과 시릴옹 코치 모두 정말 좋은 분들이라 지금 우리 상황도 기뻐하실 것 같다. 계속 앞으로 나아가라고 응원해 주셨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0대女, 철원 민통선 넘어 GOP 철책 끊었다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강원도 철원에서 30대 여성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넘어 최전방 일반전초(GOP) 철책까지 접근해 광망(철조망 감지 센서)을 절단했다가 군에 붙잡혔다. 민통선 진입 이후 약 20시간 동안 군 감시망은 이 여성의 이동을 추가로 포착하지 못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우리 군은 전날(25일) 강원도 철원군 GOP 이남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군 경계시설물에 무단 접근한 미상 인원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과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방부 등 종합감사에서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에게 철원 민통선 무단 진입 사건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화면 캡처] 2026.10.26 gomsi@newspim.com 합참에 따르면, 이 여성은 24일 오후 철원 지역 민통선 이북으로 무단 진입했다. 이후 계속 북상해 25일 오전 GOP 철책에 접근, 광망을 절단했다. 군과 관계기관의 합동조사 결과 현재까지 대공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종합 국정감사에서도 이 사안이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24일 키 158㎝밖에 안 되는 30대 여성에게 우리 GOP가 뚫린 걸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민통선을 통과해 들어온 것"이라고 답하자, 성 의원은 "그게 뚫린 것"이라고 질책했다. 강 장관은 "GOP 광망이 절단된 걸 아느냐"는 질의에 "보고받았다"고 했다. 성 의원은 24일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 20여 시간 동안 이 여성이 폐쇄회로(CC) TV에 식별되지 않은 이유도 따져 물었다. 진영승 합참의장은 "토요일(24일) 오후 민통선 지역에서 인원을 확인했고, 신병 확보 작전 중에는 추가로 CCTV에 탐지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gomsi@newspim.com 2026-10-26 11:53
사진
SK하이닉스, 추가 주주환원 28일 발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추가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한다. 분기 영업이익이 7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가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대규모 이익을 주주에게 얼마나 돌려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 투자 차익을 활용한 특별배당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6일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투자 차익의 활용 여부가 주요 관심사다. 앞서 SK하이닉스가 약 20조원으로 추산되는 키옥시아 투자 차익 가운데 16조원 가량을 특별배당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역대 최대 실적 전망과 맞물려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98조2257억원, 76조964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76% 증가한 수준이다.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와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주가는 최근 가파른 조정을 받았다. 지난 23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2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고점 대비 약 56% 하락했다.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와 외국인 매도세 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약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당초 계획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마쳤다. 취득한 주식은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주가 하락으로 주주들의 손실이 커지는 상황에서 임직원들에게는 역대급 성과급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요구도 높아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내년 직원 1인당 수억원대 성과급이 지급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면 주가는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실적 개선의 성과를 주주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주주환원 정책이 임직원 보상과 주주 이익 사이의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대규모 설비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하기 위한 재원 운용도 과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했다. 외부 자본 유치 대신 자체 자금을 활용한 투자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이번 발표에서 향후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도 관심이 모인다. syu@newspim.com 2026-10-26 10: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