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기반 무종이 회의·청내 실시간 방송으로 열린 행정 구현
[남원=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남원시가 스마트 행정 시스템을 바탕으로 과학적이고 투명한 행정 혁신을 실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22년 재난안전상황실에 구축된 화상회의시스템을 시작으로, 전 부서와 현장을 연결하는 디지털 행정 체계가 안정적으로 정착 중이다.
먼저 남원시는 태풍·집중호우·산불 등 재난 발생 시 본청과 23개 읍면동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현장 상황을 즉시 공유하고 있다.

담당자의 스마트폰 영상이 현장 상황판에 전송돼 판단과 대응 속도를 높였으며, 신속한 지휘 체계 구축으로 재난 대응 골든타임을 단축했다.
또한 2025년 12월에는 전국 최초로 496개 경로당을 본청과 잇는 화상회의 시스템을 완비했다.
이를 통해 지역 어르신들의 민원을 직접 청취하고 체감형 행정을 구현하는 한편, 노래교실·건강체조 등 여가 프로그램 운영으로 디지털 복지 서비스 창구로의 확장이 기대된다.
회의 시스템도 스마트화됐다. 2023년 8월부터 전 부서에 태블릿 PC 80대를 보급해 무종이 회의 환경을 구축했다.
실시간 자료 공유와 전자메모 기능으로 회의 효율성이 높아졌고, 대량 출력이 사라지면서 탄소중립 행정 실천 효과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같은 해 10월부터는 간부회의를 전 직원에게 생중계하는 청내방송시스템을 도입했다. 주요 정책 결정 과정을 전 부서가 함께 공유하면서 업무 피드백과 실행 속도가 빨라졌으며, '열린 행정' 실현이라는 조직문화 변화도 이끌어냈다.
남원시 관계자는 "2년 넘게 쌓아온 스마트 행정 시스템이 이제는 일상적 행정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며 "디지털 기술로 행정은 더 신속하고, 시민 서비스는 더 넓게 제공되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