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PGA의 맹주 로리 매킬로이가 LIV와 작병을 선언한 브룩스 켑카에 연이틀 호의적인 제스처를 취했다.
매킬로이는 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소파이 센터에서 열린 스크린골프 TGL 대회 기자회견에서 "내가 결정할 사안은 아니지만, 이 리그의 창립자 중 한 명으로서 켑카가 TGL에 참여한다면 좋을 것 같다"며 "메이저 대회에서 5번 우승한 켑카는 우리 세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추켜세웠다.
켑카는 지난해 12월 LIV 골프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2022년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로 이적한 이후 처음으로 거취를 재검토하겠다는 신호였다. 2026시즌을 앞두고 있지만 그의 다음 무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PGA 투어 복귀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PGA 투어는 LIV 골프에서 활동한 선수들에게 최소 1년의 자격 정지 징계를 부과하고 있어 켑카가 올해 안에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기는 어렵다.

매킬로이는 전날 인터뷰에서 "브라이슨 디섐보를 비롯해 LIV 골프로 떠났던 선수들이 PGA 투어에 복귀하는 것이 투어 전체에 도움이 된다면 나는 찬성"이라며 "그들은 이미 명성과 커리어 측면에서 대가를 치렀다"고 말해 추가적인 징계에는 부정적인 의견을 표명했다.
TGL은 매킬로이와 타이거 우즈가 중심이 돼 출범한 스크린 골프 리그로 현재 두 번째 시즌이 진행 중이다. PGA 투어가 일정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LIV 골프 소속 선수는 첫 시즌부터 출전 대상에서 제외됐다. 매킬로이는 "켑카가 TGL 합류를 원한다면 우리는 방법을 찾으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TGL 경기에서는 매킬로이와 마이클 토르비욘슨, 키건 브래들리로 구성된 보스턴 커먼이 콜린 모리카와, 사히스 시갈라, 저스틴 로즈가 나선 로스앤젤레스GC를 7-5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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