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를 대표하는 스피드형 윙어 엄원상을 품으며 공격력 강화에 나섰다.
대전은 2일 엄원상 영입을 발표했다. 엄원상은 울산 HD 소속으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네 시즌 동안 K리그 무대를 누비며 통산 117경기에 출전해 21골 17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울산의 K리그1 3연패 과정에서 핵심 전력으로 활약하며 팀의 황금기를 함께 이끈 주역 중 한 명이다.

울산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엄원상은 이제 대전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그는 구단을 통해 "2025시즌 대전의 플레이를 보며 많은 영감을 받았다"라며 "2026년에는 대전이 반드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광주 금호고와 아주대를 거치며 성장한 엄원상은 2019시즌 광주FC의 우선지명 선수로 프로 무대에 발을 들였다. 데뷔 초부터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돌파 능력으로 주목을 받았고, 광주에서 3시즌 동안 K리그 통산 65경기에 출전해 15득점 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19시즌에는 광주의 K리그1 승격에 힘을 보태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후 울산으로 이적한 뒤 기량이 본격적으로 만개했다. 측면에서의 파괴력은 물론, 전술 이해도와 결정력까지 발전시키며 리그 정상급 윙어로 자리매김했다.
그 결과 엄원상은 2023시즌 K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고, 현재까지도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측면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다. 좌우 윙은 물론 상황에 따라 중앙 공격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능력은 또 다른 강점이다.

프로 데뷔 이후의 성장 과정도 인상적이다. 엄원상은 2019년 광주 소속으로 K리그2 26라운드에서 프로 데뷔골을 터뜨렸고, 이듬해인 2020년 5월 30일 울산과의 경기에서 K리그1 첫 득점을 기록하며 단계별 성장을 이어갔다.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엄원상은 2018년 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 준우승, 2019년 FIFA U-20 월드컵 준우승을 경험했으며, 2020년 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우승과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도 기여했다. 굵직한 국제대회를 두루 경험하며 큰 경기에도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A대표팀 경력도 있다. 엄원상은 2020년 11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던 대한민국 A대표팀에 처음 발탁돼 카타르와의 평가전을 통해 성인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대전은 "우승 경험이 풍부하고, 타고난 스피드를 앞세워 좌우 측면과 중앙 공격 포지션까지 소화할 수 있는 엄원상을 영입하며 공격진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라며 "팀의 공격 전술에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엄원상은 "2025년 대전의 플레이를 보면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 2026년엔 대전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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