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중동

속보

더보기

이란 시위, 대학가 확산 후 폭력사태로 격화...최소 6명 사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에서 화폐 가치 급락과 물가 급등에 항의하는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시위대와 치안 당국 간 충돌로 최소 6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3년 사이 이란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경제 관련 항의 시위가 폭력 사태로 비화하는 양상이다.

1일(현지시간) 이란혁명수비대(IRGC) 연계 반관영 매체인 파르스 통신은 서부 로레스탄주에서 경찰서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시위대 3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파르스는 "시위대가 이날 오후 6시께 경찰 본부에 진입해 경찰과 충돌했고, 경찰 차량 여러 대에 불을 질렀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30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의 중심가인 그랜드 바자르의 시민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파르스 통신과 쿠르드계 인권단체 헹가우(Hengaw)는 차하르마할·바흐티아리주 로르데간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란 당국은 서부 쿠흐다시트에서 1명이 숨졌다고 확인했으며, 헹가우는 중부 이스파한주에서도 추가 사망자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란혁명수비대는 쿠흐다시트에서 이슬람 공화국 수호 자원 민병대인 바시지(Basij) 소속 대원 1명이 시위 과정에서 돌에 맞아 숨졌고, 이밖에 대원 13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알려진 사망자는 총 6명으로 집계된다.

이번 시위는 학생들과 상인, 소상공인들이 일부 대학가를 중심으로 급격한 환율 하락과 물가 급등에 대한 정부 대응에 항의하며 시작됐고, 이후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본격적인 시위는 이날로 닷새째를 맞았다.

이란 정부는 지난달 31일 한파를 이유로 전국 대부분 지역을 공휴일로 지정하며 사실상 '셧다운' 조치를 단행했다. 그럼에도 시위는 이어지고 있다. 활동가 매체 HRANA는 남부 파르스주 마르브다슈트에서도 1일 시위가 열렸다고 전했으며, 헹가우는 전날 케르만샤, 후제스탄, 하마단 등 서부 지역에서 시위 참가자들이 구금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의 배경에는 장기간 누적된 경제 위기가 자리하고 있다. 이란 경제는 미국과 서방의 제재로 수년째 압박을 받아왔으며, 지난해 이란 리알화 가치는 달러 대비 약 절반 수준으로 급락했다. 공식 통계상 지난해 12월 인플레이션율은 42.5%에 달했다.

세계은행(WB)에 따르면 이란의 식료품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64.2%에 달해 남수단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란 리알화는 6월 이스라엘과의 충돌 이후 약 60%의 가치를 잃었다.

고물가와 통화 가치 하락, 제재 장기화가 맞물리며 사회적 불만이 임계점을 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번 폭력 사태가 정권으로 하여금 시위대에 대해 더욱 강경한 대응에 나서도록 부추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경제 위기와 맞물려 국가의 탄압도 강화되는 추세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이란 인권 기록 단체인 압도르라흐만 보루만드 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이란에서 처형된 인원은 1,870명을 넘어 전년의 약 두 배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1일 이후로만 490명 이상이 처형돼, 2021년 한 해 동안의 처형자 수를 이미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적 궁핍과 정치적 억압이 동시에 심화되는 가운데, 이번 시위가 이란 사회의 또 다른 중대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37.4%[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8주 연속 하락하며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한 37.4%로 7일 집계됐다. 7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5%포인트(p) 내린 37.4%였다. 부정 평가는 59.5%로 지난주보다 0.8%p 상승했고 긍·부정 격차는 22.1%p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43차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14 photo@newspim.com 권역별로는 서울에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6.0%p 하락했다. 또 대구·경북(2.9%p), 인천·경기(2.3%p)에서도 하락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은 5.6%p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30대와 60대에서 각각 4.9%p 떨어졌고 40대는 2.1%p, 70대 이상은 1.3%p 하락했다. 반면 50대에서는 3.1%p 올랐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 요인에 대해 "2기 개각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특혜와 공소 취소 의혹 등 인선 논란과 부동산 세제 개편안 유턴, 대통령 사법 리스크 관련 조국 발언 파장이 겹치면서 정부 인사·정책 신뢰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지난 3~4일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1.8%, 국민의힘 37.6%로 집계됐다. 양당 격차는 4.2%p로 오차범위 안 이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1.3%p 빠졌고 국민의힘은 0.1%p 떨어졌다.  조국혁신당은 4.5%, 개혁신당은 2.3%, 진보당은 1.3%였다. 기타 정당 2.1%, 무당층 10.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정부의 2기 개각 후보자 자질 논란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연대 신경전, 지도부 윤리감찰을 둘러싼 당의 내홍이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 "정부 인사·정책 잡음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지만 반사이익을 충분히 얻지 못했다"며 "전주와 비슷한 수준에서 횡보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방식의 임의 전화걸기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9-07 08:49
사진
서울도보해설관광 야간 코스 개편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관광객이 밤까지 서울에 머물며 주변 상권과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울도보해설관광' 야간 코스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9개 코스에 '남산 성곽'이 추가돼 10개로 늘어나고, 5월에서 10월까지던 운영 기간도 3월 중순에서 11월 중순까지로 늘어난다. 관광객들은 남산, 낙산성곽, 덕수궁 등 주요 명소를 도보로 탐방하면서 문화관광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마지막 해설 시작 시간은 기존 오후 7시에서 8시로 늦추고, 금요일에는 일부 코스에서 밤 9시 특별 투어도 운영한다. 남산 야간 신규 코스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도보관광과 지역명소·상권을 촘촘히 연결해 체류시간과 동선을 확장하고, 이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의 선순환 효과도 노리고 있다.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이 지향하는 야간경제는 시민에게 문화·체육·여가를 즐길 수 있는 풍요로운 저녁을, 관광객에게는 서울에 더 오래 머물 이유를 제공해 그 활력을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매출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새로 추가된 남산 성곽 야간 코스는 약 60분 동안 2.06km를 걸으며 서울의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적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코스는 소월시비 정원 인근 남산 하늘숲길에서 시작해 주요 명소를 돌아본 후 팔각정에서 마무리된다. 해설 종료 후에는 팔각정과 남대문 시장을 연결해 관광객이 시장의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금요일 밤 9시에 출발하는 특별코스가 신설돼 관광객들은 늦은 시간에도 서울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지역 상권과의 연결성을 강화하며 관광 후 식도락과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동선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최소 3일 전에 희망 날짜와 시간대를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조성호 관광체육국장은 "신규 코스를 개설하고 운영 시간도 확대하는 등 서울도보해설관광을 업그레이드 했다"며 "이외에도 서울의 밤을 제대로 느껴보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문화 정책들을 개발·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2026-09-07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