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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 재계, 재충전 휴가로 내년 대비...새해 구상 몰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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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그룹 총수, 새해 벽두 중국 방문...中 사업 확대 모색
美 관세협상·노란봉투법 등 국회 통과...기업 경영 불확실성 확대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미국과의 관세협상 등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보내는 국내 대기업들은 연말 연차 소진 등을 통한 휴가와 함께 재충전에 돌입한 상태다. 주요 그룹들마다 별도의 종무식 없이 새해를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은 당장 새해 시작과 함께 중국을 방문, 코로나19 등으로 축소됐던 중국 사업 확대에도 나선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내년 1월 4~7일 중국 국빈 방문에 국내 주요 기업인들이 대거 동행한다. 4대 그룹 총수를 포함해 200여명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꾸려지며, 한중 경제 협력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중국 경제사절단 파견은 지난 2019년 12월 이후 7년 만이다.

◆ 주요 그룹 총수, 새해 벽두 중국 방문...中 사업 확대 모색

경제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와 함께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겸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이번 중국 방문을 계기로 지난 2020년 초 코로나19 발발 이후 중단됐던 한중 간 경제 교류가 본격 재개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계 주요 대기업 [사진=뉴스핌 DB]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새해 벽두 서울 서초사옥에서 삼성 전 계열사 사장단을 소집해 '신년 사장단 만찬'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인공지능(AI)과 글로벌 반도체 시장 상황 점검하고, 신년 사업 계획과 경영 방향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중국 경제사절단을 이끈다. 올해 대대적인 사업 재편(리밸런싱) 및 구조조정을 이어온 SK그룹은 연말 인사에서 40대 임원들을 대거 발탁하며 세대교체를 꾀했다. 신규선임 임원 85명중 20%인 17명이 1980년대생이다.

테슬라의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 국내 도입으로 위기감이 팽배한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전략 재정비에 나선다. 현대차는 내년 미국 진출 40주년을 맞아 현지 시장 점유율을 더 높일 방침이다.

◆ 美 관세협상·노란봉투법 등 국회 통과...기업 경영 불확실성 확대

LG그룹은 계열사별로 올해 업무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26일부터 연말까지 개인 휴가를 사용하는 권장 휴가 기간에 돌입한 상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주요 기업 중 가장 이른 지난 22일 임직원에게 이메일로 신년사 영상을 보내 "지금까지의 성공방식을 넘어 새로운 혁신으로 도약해야만 한다"고 주문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연 초부터 미국과의 관세협상을 시작으로 노란봉투법과 상법 등 기업을 힘들게 하는 법이 잇따라 국회를 통과하며 힘든 한해를 보냈다"며 "내년에도 인공지능 전환과 함께 주요 그룹들의 긴축 및 비상경영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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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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