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윤건영 충북 교육감은 2026년 신년사에서 '실용과 포용의 충북 교육'을 화두로 제시하며, 학생의 삶에 힘이 되는 교육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 교육감은 "'따뜻한 마음으로 배우고, 진심을 다해 행한다'는 뜻의 '온지성실(溫知誠實)'을 새해의 교육 철학으로 삼겠다"며 "공교육이 학생 곁에서 아버지의 손길, 어머니의 품처럼 든든하고 포근하게 머물러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먼저 '실용'의 가치를 강조했다.
"배움이 학교를 넘어 삶의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실용 교육을 강화하겠다"며 "학생들이 시행착오를 통해 스스로의 길을 설계할 수 있도록 믿음직한 공교육 체계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윤 교육감은 이러한 실용 교육이 "고정된 지식 전달이 아닌 현실 문제 해결력과 실천적 사고를 기르는 여정"이라며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삶과 배움을 하나로 잇는 교육을 펼치겠다"고 했다.
이어 '포용'의 교육 철학도 내세웠다.
그는 "모든 학생을 차별과 소외 없이 품고, 단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겠다"며 "배려와 존중 속에서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교육을 실천하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AI와 기후 위기 등 급변하는 시대일수록 포용의 정신이 우리 사회를 단단히 지탱하는 뿌리가 될 것"이라며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공존의 힘을 키워가겠다"고 덧붙였다.
윤 교육감은 "학생들은 이미 우리 곁에 도착해 있는 미래"라며 "충북 교육이 포용으로 마음을 열고, 실용으로 길을 내며, 새로운 대전환을 향해 담대히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그는 "충북 교육 공동체 모두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함께 공감하고 성장하겠다"고 약속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