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6년 신규사업인 '노지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사업' 공모에 참여할 대상자를 내년 1월 16일까지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노지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사업'은 전체 경지면적의 96%를 차지하는 노지 농업의 기상재해, 고령화, 생산비 상승 등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되는 국가 전략사업이다. 스마트 관수, 병해충 예찰, 데이터 기반 영농 등 첨단 기술을 대규모 주산지에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에 선정되면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전국 5개 지구에 지구당 95억 원이 지원된다. 세부 지원 규모는 솔루션 보급 76억 원, 기반 조성 16억 원, 기술역량 강화 3억 원이다.
공모에 참여할 시·군은 품목별 500ha 이상 사업부지를 확보하고, 생산자단체·스마트농업 솔루션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신청서를 전남도에 제출해야 한다. 전남도는 외부 전문가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입지 여건, 솔루션 적용 가능성, 기존 시설 연계성 등을 종합 검토해 후보지 2곳을 농식품부에 추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서류 및 현장평가를 거쳐 2026년 3월 말 최종 사업지를 확정한다. 최종 선정된 지역에는 AI 기반 병해충 예찰, 정밀 관수, 스마트 장비 도입 등으로 생산 안정성과 노동 효율성을 높이는 성과가 기대된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노지 스마트농업은 기후위기 시대 농업의 생존전략이자 전남 농업의 미래 동력"이라며 "전남을 전국 최고 수준의 스마트농업 혁신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