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탈리아 세리에A 디펜딩 챔피언 나폴리가 11년 만에 이탈리아 슈퍼컵 정상에 올라 통산 세 번째 트로피를 안았다.
나폴리는 2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노 결승에서 볼로냐를 2-0으로 제압했다. 승부의 중심에는 혼자 두 골을 책임진 다비드 네레스가 있었다.

전반 39분 네레스는 페널티지역 오른쪽 앞에서 왼발 감아차기로 골대 왼쪽 상단을 꿰뚫었다. 후반 12분에는 상대 골키퍼의 빌드업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수비수에게 향한 패스를 가로챈 뒤 곧바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우승으로 나폴리는 1990년과 2014년에 이어 슈퍼컵 트로피를 다시 들어 올렸다. 동시에 지난해 6월 부임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2024-2025시즌 세리에A 우승에 이어 슈퍼컵까지 제패하며 나폴리에서 두 번째 트로피를 추가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시즌 세리에A 1·2위 나폴리와 인터 밀란, 코파 이탈리아 1·2위 볼로냐와 AC밀란이 참가했다. 준결승에서는 나폴리가 AC밀란을 2-0으로 꺾었고, 볼로냐는 인터 밀란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앞서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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