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아기가 집 안 바닥을 기어 다니기 시작하면 부모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바닥 위생 관리로 향한다. 눈에 띄지 않는 먼지와 음식물 잔여물, 각질 등은 알레르기나 호흡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돌 전 아기의 경우 손과 장난감을 입에 가져가는 행동이 잦아 바닥 청결 상태가 곧 건강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청소 방식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글로벌 로봇 가전 기업 에코백스 로보틱스가 선보인 롤러형 물걸레 기술 '오즈모 롤러(OZMO Roller)'가 육아 가정을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반복적인 물걸레질 부담을 덜어주면서도 아이가 생활하는 공간을 보다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즈모 롤러는 분당 200회 회전하는 원통형 걸레가 바닥을 눌러 닦아내는 구조로, 사람이 직접 손걸레로 문지르는 방식과 유사한 청소력을 구현한다. 기존 회전식이나 진동식 물걸레 방식이 동일한 걸레를 반복 사용해 오염이 남을 수 있었던 반면, 오즈모 롤러는 오염을 즉시 제거하는 구조로 교차 오염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올해 출시된 디봇 X11 옴니사이클론에는 진화된 '오즈모 롤러 2.0' 기술이 적용돼 청소 성능이 한층 강화됐다. 물걸레 청소 범위가 확장되면서 벽면과 모서리까지 보다 촘촘한 관리가 가능해졌고, 청정수 노즐을 통해 롤러에 깨끗한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방식으로 청소 중에도 세정력을 유지한다. 스크래퍼가 오염된 물을 즉시 제거해 사용한 물로 바닥을 다시 닦는 상황을 줄인 점도 특징이다.

물걸레 관리 부담을 낮춘 자동 관리 시스템도 눈에 띈다. 디봇 X11 옴니사이클론은 스테이션을 통해 최대 75℃ 고온 세척과 63℃ 열풍 건조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해 물걸레를 위생적인 상태로 유지한다. 별도의 손세척이나 건조 과정이 필요 없어 육아로 바쁜 가정에서도 관리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먼지 봉투가 필요 없는 백리스 구조를 적용해 최대 150일간 먼지 비움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청소 이후의 번거로운 관리 과정까지 줄이면서, 일상 속에서 '손이 덜 가는' 청소 환경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에코백스 관계자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 바닥 위생은 단순한 청결을 넘어 건강과 직결되는 요소"라며 "오즈모 롤러 기술은 손걸레 수준의 청소력과 자동 위생 관리 기능을 통해 육아 가정에 보다 안정적인 청소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ohz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