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 광산구가 '고려인 역사마을 1번지'를 내걸고 다양한 체험·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2일 광산구에 따르면 '고려인 역사마을 1번지'는 월곡동 고려인마을을 지역 관광 거점으로 활성화하는 민선 8기 광산구 핵심 과제 중 하나다.

광산구는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선정된 이후 '중앙아시아 역사테마 관광지구 조성 사업'을 중심으로 고려인마을의 특성과 매력을 살린 콘텐츠를 발굴하고 관광코스 등 기반을 조성해 왔다.
올해로 2년째 선보이는 '고려인마을 골목 여행'은 지난 11월까지 진행된 총 68회 프로그램에 1342명이 참여했다. 중앙아시아 의복 체험, 당근 김치 만들기, 공공미술 전문 안내원 탐방(도슨트 투어) 등이 인기를 끌었다.
마을해설사 18명이 주민관광청을 거점으로 올 한 해 450회의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전국 유일 고려인 역사 유물 전시관인 월곡고려인문화관 '결'의 콘텐츠 강화에도 힘을 기울였고 지난 9월에는 사이버 전시관을 개관했다. 해당 사이트에는 매월 1400여명이 방문하고 있다.
내년에는 청소년 대상 역사 문화 골목여행, 고려인마을 주민과 선주민이 함께 꾸미는 '주말장터 & 중앙아시아 전통 공연' 등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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