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환율 1470원 뚫리자 연금 끌어들인 정부…수출기업도 '환전' 압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리차 문제인데 정부는 수급 탓만
달러인덱스는 하락, 원화는 추락 중
외환시장 구조적 문제 방치 결과 지적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돌파하며 200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자, 정부가 국민연금에 이어 수출기업에까지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한국과 미국의 기준 금리차이가 여전한 상황에서 수급 요인으로만 '단기 대응' 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특히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하락 추세에 있지만, 원화 가치만 하락하고 있어 정부가 '외환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6일 기획재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기아·현대차,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주요 수출기업들과 최근 외환시장 거래 현황을 점검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인공지능(AI) 거품론 및 미국 고용지표 발표에 대한 경계감으로 16일 오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1.46 포인트(2.24%) 하락하며 3999.13로, 코스닥은 22.72 포인트(2.42%) 하락한 916.11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5.20원 상승한 1476.20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2025.12.16 yym58@newspim.com

외환시장의 주요 수급 주체인 수출기업을 대표할 수 있는 15대 주요 수출품목 중 수출액 상위 2개 산업인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업에서의 외환 거래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지난달 30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수출기업의 환전 및 해외투자 현황 등을 정기점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환율 변동폭이 확대될때마다 국민의 노후자금 격인 국민연금을 끌어들이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올해말 종료 예정이었던 국민연금과의 650억달러(약 96조원) 규모의 외환스와프(통화 맞교환) 계약을 내년까지 연장하고, 전략적 환헤지 운영 계획을 강조하기도 했다.

문제는 이 같은 조치가 국민의 노후 소득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 있다. 해외 투자는 수익률 제고와 위험 분산을 위한 정상적인 자산 운용이 큰 목적이지만, 환율 안정이라는 단기 정책 목표를 위해 국민연금의 독립적 운용 방침이 침해될 수 있다는 우려다.

전략적 환헤지의 기준과 규모의 노출도 주요 쟁점 중 하나다. 정부의 원달러 환율 방어가 1470원대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투기 세력의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기업의 환전 시점을 정부가 개입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도 적지 않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업의 외화예금 월평균 잔액은 918억8000만달러다. 외환당국은 기업이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정부가 수출기업에 협조를 구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미국과 한국과의 금리 차이가 있는 상황에서 원화로 환전하는 것이 기업에는 손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과 미국 기준금리와의 역전폭은 지난 10월 1.50%포인트(p)에서 이달 1.25%p로 0.25%p 줄었다. 미국의 추가 금리 인하가 단행될 수 있지만, 더 높은 수익률을 찾는 자금까지 강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해외 투자자인 이른바 '서학개미'의 적극적인 해외 투자도 원달러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정부 대책도 부족하다. 지난 3분기 말 기준 한국의 대외금융자산(대외투자)은 2조7976억달러다.

송영관 한국개발연구원(KDI) 산업·시장정책연구부 선임연구위원은 "지금은 환율이 떨어질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없는 것이 문제"라며 "그것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부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추세가 정해지면 한쪽 방향으로 치우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46.5%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주 연속 하락해 46.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6월 4주차 주간집계(에너지경제신문 의뢰, 22∼26일 조사)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6.5%로 지난주보다 0.2%포인트(p) 하락했다. 6월 4주차 주간집계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그래프=리얼미터] 부정평가는 49.5%로 역시 지난주보다 0.2%p 하락했다. '잘 모름' 응답은 4%다. 리얼미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지 부실 관리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민생경제에 대한 불신이 확대된 데다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방침과 호남 반도체 투자 논란을 둘러싼 여야 정치 공방까지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25∼26일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0.9%p 오른 41%, 국민의힘이 0.3%p 내린 42%를 기록했다. 6월 4주차 주간집계 정당 지지도 [그래프=리얼미터]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이슈가 광주 전라와 40대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며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에서 9.2%p 올랐고, 대전·세종·충청에서 6.8%p 올랐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장동혁 대표 거취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지속되면서 서울·충청권과 중도층에서 지지 이탈이 발생했다"면서도 "보수층과 영남권 핵심 지지층의 결집으로 소폭 하락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에서 3.4%p, 부산·울산·경남에서 3.5%p, 대구·경북에서 3.9%p 올랐고, 대전·세종·충청에서 10.0%p, 광주·전라에서 8.9%p, 서울에서 6.7%p 내렸다.  이어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2.8%, 진보당 1.5%로 집계됐다. 기타 정당은 2.1%, 무당층은 6.9%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6-29 08:41
사진
"미·이란, 상호 공격 중단 합의"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이 상호 군사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하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번 주 카타르에서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28일(현지시각)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의 한 고위 당국자를 인용, 양국이 모든 군사 행동을 중단하기로 합의했으며, 30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실무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합의는 휴전 체결 이후 불과 11일 만에 양측이 다시 공습을 주고받으며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필요할 경우 군사작전을 재개해 "끝까지 마무리하겠다(complete the job)"고 경고하면서 중동 정세는 다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충돌은 전쟁 종식을 위해 체결된 양해각서(MOU)의 해석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 쟁점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관리 방식이었다. ◆ 호르무즈 통항 정상화 논의…핫라인 구축도 추진 미국 고위 당국자는 악시오스에 "모든 군사적 행동(kinetic activity)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당국자는 "당분간 양측 모두 추가 군사 행동을 자제할 것"이라며 "민간 선박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롭게 통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상 내용을 잘 아는 또 다른 소식통 역시 이번 주 회담 개최 사실을 확인했다. 양측이 합의한 MOU에 따르면 이란은 상선들의 안전한 통항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으며, 이에 상응해 미국은 이란 항만에 대한 봉쇄 조치를 해제했다. 지난주 스위스에서 열린 협상에서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끄는 대표단이 이란과 미국 군 및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간 직통 연락망(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해당 핫라인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운항을 실시간으로 조율하기 위한 장치다. 다만 지난 주말 기준으로도 핫라인은 아직 가동되지 않았으며, 이란은 다시 선박들이 자국과 운항 일정을 조율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긴장이 재차 고조된 바 있다. 당초 이번 회담은 스위스에서 이란 핵 프로그램을 논의하기 위해 예정됐으나, 최근 군사적 긴장이 격화되면서 장소가 카타르로 변경됐고 의제 역시 호르무즈 해협 문제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에서는 기술협상팀을 이끄는 닉 스튜어트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악관은 이번 회담과 관련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 이란 외무, 호르무즈 배타적 통제권 주장… 트럼프 위협 일축 앞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28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열린 이라크 외무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배타적이고 전면적인 통제권이 자국에 있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어떤 위협에도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의 관리와 해상 교통의 완전한 복구는 이란의 관할(책임) 하에 있다"며 "다른 어떤 국가나 단체도 이 문제에 대한 책임이나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합의와 상충되는 개입이나 새로운 체제를 만들려는 시도는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해협의 정상화 복귀를 지연시키는 한편 긴장을 고조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미국 성조기와 이란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6-29 05: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